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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차량 우선주의' 심각…청주 운전자 10명 중 8명,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양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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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8.11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할 때, 횡당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양보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태 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운전자의 10명 중 8명은 양보를 하지 않고 통과했다는 건데요.

보행자를 위협하는 '차량 우선주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채 그대로 통과하는 차량들.

심지어 횡단보도 위를 점령해 보행자를 위협하는 차량까지.

보행자보다 차량이 우선시 되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가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청주도심 2개 교차로에서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의 횡단안전을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사결과 운전자의 80%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의 95%는 그대로 횡단보도를 통과해, 전체 차종 중 가장 심각했습니다.

교통신호가 있건 없건, 전체 양보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간선도로보다 이면도로에서 정지도 아닌 서행하려는 움직임이 2배 이상 더 포착된 정도입니다.

[인서트]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관계자

최근 2년 동안 전국적에서 발생한 차량 우회전 교통사고는 무려 8천900여 건, 사망자만 200명 이상입니다.

도로교통법상 모든 차의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는 경우 미리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서행하며 우회전하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보행자가 있다면 일단 멈추는 운전 습관이 중요합니다.

차량 편의성으로 '보행자 우선 원칙'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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