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십수명이 다치고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10시 50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20대 A씨가 베란다에 메달려 있다가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A씨는 주민들이 미리 깔아 놓은 이불 위로 떨어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도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중 13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