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남광우 충북도교육청 보건팀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2021년 8월 4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연현철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북학교 현장 점검해보겠습니다. 충북도교육청 남광우 보건팀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 팀장님, 안녕하세요.

▶남광우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최근 도내 곳곳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교육관련 확진자 현황부터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남광우 : 네, 도내 코로나19 학생 및 교직원 현황은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금년 8월 현재까지 학생 260명, 교직원 57명 등 총 317명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중 완치자는 271명, 치료 중인 학생은 33명, 교직원은 13명입니다.

▷연현철 : 충북도교육청 지난달 말부턴가요? 학원을 고리로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학원에 휴원 권고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부분들이 이뤄지고 있는 지 소개 좀 해주시죠.

▶남광우 : 네, 청주시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여름방학 또는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을 권고했으며, 특히 댄스나 무용학원에 대해서는 휴원 권고를 했습니다. 또한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름방학 대비 교육청 지자체 합동 방역지침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 소독 지도와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원 종사자 및 개인과외 교습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와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청주 지역에 대한 학원가 특별점검도 이어지고 있는데 기간이 언제까지죠?

▶남광우 : 8월 20일까지 입니다.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연현철 : 알겠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좀 돌아보죠. 가정 내 감염이 학생들에게 번지는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요즘 추세를 봐도 학교에서 학원으로 또는 학원에서 학교로 번지는 일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광우 : 네. 2020년 3월 이후 충북 도내 학생 확진자가 260여 명 정도 발생했습니다. 그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 감염이 52%인 135명 또 확진자의 접촉감염이 27%인 71명 또 종교 관련이 7.3%인 19명, 학교 내 N차 감염이 7%인 18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6.6%인 17명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금년 3월 개학 이후에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207명 중에 34.7%인 72명이 발생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학원 5곳에서 49명, 또 종교관련시설에서 8명, 또 유치원 관련해서 10명, 또 청소년 캠프 관련해서 5명이 발생했는데요. 이렇게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학교나 학원에서의 모든 교육 수요자분들의 개인방역수칙 또 사회적거리두기가 철저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역수칙들이 지켜지지 않을 때 학원을 통해 다양한 학교로 1차 전파가 된다든지, 또는 학교 내 방역수칙 미준수로 교내 다수 추가 전파라든지 또는 이후 가족이나 지인 또 다른 학교로 추가 전파가 된다든지 하는 집단감염이 우려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이게 학교 내에서 방역은 나름 잘 지켜지는데, 학원 내 방역에 항상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하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원에 대한 방역점검 심각하게, 좀 더 명확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남광우 : 네, 지금 그렇지 않아도 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자꾸 발생되어서 학원 관련 부서에서 지자체와 협동해서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고요. 또 학원 운영자들에 의해서 학원방역 소독이라든지, 학원 종사자 분들로 하여금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방역수칙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아무래도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서 이때가 기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남광우 : 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다음 내용 짚어볼건데요. 아무래도 백신접종에 대한 의지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언제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십니까?

▶남광우 : 이미 보건교사나 특수교사, 유치원, 초등학교1~2학년 교직원, 돌봄인력 등에 대해서는 백신 1·2차 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들은 7월에 백신 1차접종을 완료했고요. 8월 16일까지 백신 2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또 중학교 교직원들에 대해서는 8월 7일까지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8월 10일~20일까지 백신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는데요. 학교 현장의 모든 교직원이 9월 안에 접종을 완료해서 2학기 전면등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런데 말이죠 팀장님, 아무래도 학교별 단체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학교 소재지 접종센터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각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남광우 : 네, 일단 1차 접종에 대해서는 학교 소재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했는데요. 2차 접종부터는 학교 소재지 예방접종 센터에서 접종을 하지만 광역 단위 간의 예방접종센터 변경 희망자에 한해서는 희망소재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서 이런 불편함들이 해소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연현철 : 아, 그렇군요. 오히려 학교 소재지 접종 센터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방역이 취약하다는 불만도 많았거든요? 2차접종부터는 희망 소재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말씀이시죠?

▶남광우 : 네, 광역단위 간입니다. 충북 도내에서는 아니고요. 충북이나 충남, 아니면 충북이나 서울, 충북에서 제주 이런 식으로 광역단위 간으로 이뤄집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단체접종은 고등학교로 제한이 됐는데 아무래도 유,초,중학교 일부교사들에 대한 2학기 개학이 이뤄진 뒤에도 백신접종이 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백신접종에 따른 수업공백도 좀 우려가 되는데, 어떻게 준비되어 있습니까?

▶남광우 : 네, 우리 교육청에서는 계약직 교원 인력풀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임용예정자를 포함한 계약제 교원 인력풀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단기수업지원 순회교사를 채용해서 긴급하게 수업 공백을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교육활동 정상화에 아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2학기 전면 등교 이야기도 간단히 좀 짚어볼까요? 전면등교를 위한 도교육청의 학교지원방안이 이뤄지고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고 또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남광우 : 네, 우리 교육청에서는 8월 8일까지는 현재 충북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운영에 따른 등교지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6백명 이하 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하고, 6백명 초과 학교는 유치원,초등학교1~2학년은 밀집도 기준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3~6학년 까지는 3/4 이내, 중학교, 고등학교는 2/3 이내 또 직업계고 특수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등교지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상당히 엄중해서 전면등교방침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고요. 향후 코로나19확산 상황과 교육부의 방침을 지켜보며 2학기 등교지침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 장기화로 학력 격차, 기초학력 부진, 심리 정서적 위험요인, 사회성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 발생 우려로 인해 2학기에도 등교확대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며 특히 2학기 때는 충북교육회복프로젝트 운영으로 교육결손회복, 유아,직업계고 취업 맞춤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한 폭넓은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또 다른 내용은 없을까요?

▶남광우 : 일단 방역에 관해서는 최대 중점을 두면서 등교수업 관련해서 해당부서에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현철 : 2학기 전면 등교가 좀 이르게 시작 된다면 보통 예상됐던 것처럼 9월 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남광우 : 네, 일단 정부방침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금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결정하는 추이를 봐가면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팀장님, 시간이 여유롭게 남아서 학원 관련해서 다시 한번 강조 좀 부탁드릴게요. 추세 관련해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도 사실 심각하거든요. 이것에 대해서도 교육당국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방역을 어떻게 하고 있다, 강조 좀 해주시죠.

▶남광우 : 저희들은 일단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나 학원이나 마찬가지에요. 일단 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개인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지도록 가정 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고요. 아울러 가정 내에서의 가정 생활방역 수칙 또 부모님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 이런 것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저희들이 안내, 홍보하고 있고요. 또 학원 운영자를 통해서 학원에 대한 방역지침이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방역소독이라든지, 학원강사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 방역수칙이라든지 이런 것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운영 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팀장님, 이번 특별방역점검은 청주지역 학원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다른 도내 시군에 대한 점검은 딱히 없던데요?

▶남광우 : 지금 다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전체 학원부서에서 전체 10개 시군에 공문을 시달해서 같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청주지역 학원가가 대규모가 많고, 아무래도 비중이 많다보니 특별 점검형식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팀장님, 끝으로 학교현장 추가감염 막기 위한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남광우 : 네, 지금도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 중인데요.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에 안전한 가정에 머무르기를 간절하게 기대를 하면서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실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특히 수도권지역으로의 이동과 사적모임을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피씨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주시고요.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학 중이라도 확진자나 접촉자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2학기 개학에 대비해 등교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도민 모두가 학부모의 마음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현철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광우 : 네, 수고하십시오.

▷연현철 : 네 지금까지 충북도교육청 소속 남광우 보건팀장과 학교 교육현장과 방역 상황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