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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더 이상 동료 잃지 않는다'…충북소방,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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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8.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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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각종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방관인데요.

하지만 워낙 현장에서는 상황 변동이 심하다 보니, 되려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충북 소방이 '신속동료구조팀'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고가 있던 그 날 서로 몸조심하자고 약속했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오빠."

지난해 8월 순직한 송성한 소방교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동기였던 황혜린 소방사가 전한 고별사입니다.

고(故) 송 소방교는 당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현장 출동에 나서던 중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소방관은 항상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특히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은, 현장에서 함께 고군분투한 소방관들에게 죄책감마저 쥐어주고 있습니다.

결국 충북소방이 더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했습니다.

대원들의 재난 현장 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을 꾸린 겁니다.

도소방본부는 화재와 매몰사고 탐색 구조, 수중·수상 인명 탐색, 유해 화학물질사고 인명 구조 등 분야별로 3명씩의 팀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일선 소방서에서도 최소 2명씩 2개 그룹 이상으로 구조팀이 조성됩니다.

인력풀은 인명구조사 1급 자격자, 인재사고 투입 경력자 등 최고의 베테랑들로 꾸려집니다.

재난 현장에서, 그것도 대원이 다치거나 실종될 정도라면 매우 급박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입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축물이 대형화되고 구조가 복잡·다양해져 현장 대원들의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방대원 구조 작전을 위한 전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1월 소방대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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