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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다슬기가 뭐길래'…충북서 다슬기 익사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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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7.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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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익사 사고의 대부분은 부주의가 원인인데요.

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오전 11시 10분쯤 영동군 호탄리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40대 A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50분쯤에도 충주시 대소원면 수주팔봉 인근에서 6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 역시 다슬기를 잡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슬기 채집 과정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해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건수는 2018년 225건, 2019년 216건, 지난해 401건 등 총 842건입니다.

다슬기 채집과 계곡 급류 사고만 따져도 적게는 13건, 많게는 50건에 달합니다.

익사 사고의 대부분은 부주의, 안전불감증이 원인입니다.

다슬기 잡기에 몰두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해 변을 당하는 겁니다.

특히 다슬기가 밤에 잘 잡힌다는 이유로 야간에 물에 들어가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게다가 하천 바닥에는 이끼가 낀 곳이 많아, 육안으로 물속 깊이도 식별하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심이 깊은 곳이나 유속이 빠른 물가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소방본부 유민주 소방교입니다.

얕아 보이는 물이라고 해서 안전장비 없이 물에 들어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등 여름철 익사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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