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도 학원발 집단감염이 재차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충북도교육청은 학원을 고리로 한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고강도의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교직원 할 것없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청주의 한 댄스학원.

지난 주말동안 집계된 이 학원 관련 감염자는 9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한 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교보다 학원을 찾는 학생 수가 늘어날 것에 따른 선제 조처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은 우선 학원과 교습소의 강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 접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은 도내 3천100여개 학원 종사자 만 천600여 명 중 18세에서 29세에 해당되는 5천900여 명입니다.

[인서트1]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특히 이번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댄스·무용학원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휴원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학원과 교습소에도 수업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전문 소독업체를 동원한 학원 방역 소독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청주지역 학원 천900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출입자 명부 관리부터 손 소독제 비치, 시설 내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사항부터 재차 확인해, 감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서트2]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학생 집단감염에 따라, 2학기 전면등교 시행을 예고한 교육당국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