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에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23일) 열린 '정기 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이종배 국회의원, 박한석 도당 수석대변인을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은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가운데 정 전 의원은 가장 많은 262표를 획득했습니다.

이 의원은 227표, 박 대변인은 32표에 그쳤습니다.

정 전 의원은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뜨거운 지지와 열망이 무엇인지 알기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선 유명무실화된 충북 각 당협의 체제 정비와 도당, 충북의 모든 당협을 결속시켜 대선과 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며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헌법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도당위원장 선임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1년입니다.

이번 경선은 2006년 한나라당 시절 한대수 전 청주시장과 윤경식 전 의원의 경선 이후 15년만에 치러져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