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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학교 급식 근로자 '노동 강도 완화' 촉구...교육당국, 객관적 평가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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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7.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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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교현장의 급식실 조리 인력에 대한 노동 강도 완화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전에도 도내 급식실 조리 노동자들의 암발생 전수 조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은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학교 급식실 정원 외 인력 배치로 코로나19 시기 급식실 노동 강도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1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훨씬 크다"며 "개학 연기, 순차 등교, 방학 학사일정 단축, 시차 급식 등 방역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음에도 늘어난 급식실 방역업무와 위생업무를 감당할 인력 대책은 전무하다"고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어 "학교 급식실 종사자는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압축 노동과 초고강도 노동의 대표적인 직종으로, 다른 공공기관보다 1인당 식수 인원이 2~3배나 많다"며 "이런 고강도 노동은 산재와 직업성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일 뿐 아니라 학교 급식실의 배치기준에 의한 고강도 노동은 고질적인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실의 인력 충원문제와 냉난방 대책은 고질적인 문제지만 교육당국은 안전한 급식, 코로나 시기 방역, 위생에 대한 지침만을 강요할 뿐 노동강도 증가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들은 도내 급식실 조리노동자들의 암 발생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 성명을 통해 단양의 한 학교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폐암이 산재로 인정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 B학교 급식실 조리노동자 5명의 직업암 집단발생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며 "이는 학교 조리실 공기 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암물질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실 공기질의 위해함과 대책의 시급함은 이제 더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도내 급식실 직업성암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B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급식환경이 제일 열악해 해마다 현대화 사업 같은 것을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교육기관 내 시설 면에서 가장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에 앞장서고 있고 작업환경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겟다"며 "측정 표본조사와 특수 건강진단을 실시해 앞으로 조리 노동자의 건강을 해칠 일이 없도록 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현장 조리 노동자들의 불만과 불평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의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뒷받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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