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시민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그동안 들쑥날쑥했던 접종률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하반기부터 청주지역 백신접종 대상자는 시민 전체인 84만 6천200여 명.

지난 상반기 접종 대상 22만 9천800여 명과 비교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외국인을 제외한 청주시민 전체가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 겁니다.

이 가운데 실제 백신을 맞는 인원은 70만에서 80만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접종률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청주시민 전체로 확대되면서, 앞으로 더욱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질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에는 접종자가 늘어도 대상자도 함께 늘면서, 결과적인 접종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한 접종 회피 등으로 접종률이 상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잘못된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상향 곡선만을 그리게 될 접종률은 그자체만으로 접종 홍보와 긴장 완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이달에는 6월 예약자 중 초과 예약자나 미접종자, 입영 예정자,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초중고 교직원과 고3 학생 등이 접종 대상자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18세에서 49세 등 40대 이하 순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접종 대상자 중 실제 백신을 맞는 인원은 7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주시는 정부 일정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청주지역 백신접종 현황은 오늘(5일) 0시 기준 1차 접종 25.4%, 2차 접종 6.7%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