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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시사…"사회 환원 방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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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6.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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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 수준 떨어지고 교권 추락 문제 심각"

□ 출연 : 윤건영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윤건영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윤건영 전 총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 네,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이호상 : 네, 총장님. 처음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건영 :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은 교육대학교 총장직에서 내려오시고 다시 현직 교수로 그냥 활동하고 계신거죠?

▶윤건영 : 네, 제가 지난해 총장 4년 임기를 마치고 또 그 전에는 충북교총 회장을 6년 동안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강단에 복귀해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강의 준비를 마쳤고 이제 학기말 마무리, 평가 등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최근에 한국장학재단에 12년 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사회리더대학생멘토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년 도내 대학생들을 8명~12명씩 4년 동안 같이 하고 있는데, 올해는 같이 했던 학생 26명이 10개 대학에서 각자 26명이 차별화된 출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어떻게 쓸 것인가 대학생활에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꿈을 꾸어야하고, 또 이미 취업한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많이 바쁩니다.

▷이호상 : 바쁘게 지내시는데, 학생들 가르치시는 것 외에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말씀인데요. 전 총장님, 저희가 그래도 인터뷰 요청을 드렸던 이유가 사실은 궁금해서 요청을 드렸던 건데, 전 총장님께서 차기 충북도교육감 출마 선언을 한다라고 호사가들 사이에서 말이 많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죠. 내년 지방선거 때 충북도교육감 선거 출마 하실 생각이 있으신거죠?

▶윤건영 : 최근에 언론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어서 제가 사실은 아직 더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다만 최근에 여중생 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충북 도내 고등학교 총 동문회장들 개인정보 수집 문제에 대해서 충북의 도민이나 시민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제가 안타까워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더니 최근에 이제 내년 지방선거가 6월이잖아요.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시기가 겹쳐서 아마 언론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은 저는 충북 보은에서 출생해서 초중고를 지역에서 졸업하고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고 94년 3월에 청주교대에 부임해서 초등교사 양성을 지금 7년 째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사실 제가 충북교육이나 교육의 발전에 대해서는 뭔가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또 필요할 경우에는 제가 그동안 공교육을 우선 받던 혜택이 너무 많아서 그 혜택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 그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제가 그동안 받은 혜택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큰 선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 피하거나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현재 많은 분들에게 듣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판단해서 추후에 기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총장님,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 봉사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게 제가 듣기로는 지금, 청취자 분들은 어떻게 해석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출마하시겠다라는 의지로 기우는 듯한 인상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맞는거죠? 너무 집요합니까?

▶윤건영 : 전 아직도 지역의 많은 교육계, 언론인, 어르신들하고 의견 많이 듣고 자문받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대학 전 총장님으로서 또 아이들, 학생들을 가르치고 양성하는 선생님으로서 어떻습니까? 충북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요즘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윤건영 : 사실 이것은 최근에 당면한 문제는 우리 충북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나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우리나라가 당면한 큰 문제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학력저하문제로 교육격차가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최근 교육부에서도 솔직히 시인을 했고, 그것에 대한 대책을 지금 제안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 충북도 그 면에서는 비켜갈 수 없고 더 큰 문제로 되고 있는 것이 이광재 국회의원이 최근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많이 지적을 했었는데 다른 시도에 비해서 충북의 교육의 여러 가지 내용이 수준이 좀 떨어지지 않느냐 하는 지적이 있었고요.

▷이호상 : '타 시?도에 비해서 충북 교육 수준이 좀 떨어진다.'라는 지적.

▶윤건영 : 뭐 그런 얘기가 있어서. 그 문제는 한 번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고. 더 큰 문제는 지금 사실은 특히 교실 붕괴의 문제입니다. 선생님들의 교권 추락 문제.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이 있기 때문이지만. 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를 책임지는 건 선생님들입니다. 그런데 학교가 정상화가 되려면 교권이 회복되고,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학생을 위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학교가 위기가 왔고, 그 위기 속에서는 선생님들의 교권추락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충북 교육이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고민해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충북 교육수준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고민에서부터. 교권추락문제를. 교권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 말씀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지금 사실은 윤 전 총장님을 지역 사회에서는 중도보수정도. 이렇게 이념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인정을 하십니까?

▶윤건영 : 기본적으로 교육은 정치와 경제와 달리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건. 학생들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20~30년 이후 이 사회를 책임지는. 미래 체제를 양성하는 것이거든요. 검증되지 않은 것 가지고 얘기하기보다는 충분히 우리가 고민해서 학교를 운영해야하고. 다만 그 내용이 미래 지향적이기 때문에 현재에 머물기 보다는 미래의 꿈을 나아가고. 구성원들이 꿈을 함께 공유하고. 또 그 꿈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교육은 보수적인 것에 기본을 두고 진보적인 꿈을 지향하는. 그런 조화로운 교육이 제가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이호상 : 앞서 연장선상에서 윤 전 총장님께서 모 국회의원의 지적을 빗대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충북 교육수준이 좀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진보 교육감이 충북 교육의 수장을 맡고 계신데. 이로 인한 학력격차가 벌어진 것 아니냐 충북교육감으로 인한 학력격차가 벌어진 것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고 지적이 일부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윤건영 : 한편으로는 최근에 충북교육이 상당히 많은 진전도 있었고.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 의해서 좋은 결과도 많이 있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은 최근에 이미 말씀드린. 이광재 의원도 그런 지적도 했었던 것이고요. 또 지역에서 많은 학부모님들도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그 동안 7~8년 동안 이루어진 과정 속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주어졌는가에 대해서. 아주 deep한 분석을 해서 그동안 이루어진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 공론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 속에서 가장 큰 문제가 학생들이 행복해지고 또 모두가 다 같이 평준화된 보편교육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또 한편으로 교육에서는 추월성이라는 것이 있고, 과정에 대한 정당성도 중요합니다만 성과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제까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겸허히 이제는 한 번쯤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그 동안 이루어논 것에 대한 성과가 우선 되어야 하고, 그 기반에 의해서 새로운 출발점을 모색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교육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다는 말씀이신거죠?

▶윤건영 : 그렇죠. 그건 당연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교육과정에서는 목표가 있고 내용이 있고, 지도하는 방법이 있고 평가가 있는데. 세 가지 관점은 중요하게 하면서 마지막 평가를 이야기 하지 않는데요. 최근에 어느 선생님이 그런 글을 보낸 적이 있어요. 일제고사나 이런 걸 얘기하다보니까 어떤 정부에서 그것 때문에 학교가 큰 우여곡절을 겪었다. 부정적인 시각을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평가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의 문제지. 활용한 것에 대한 문제 때문에 평가 자체를 없애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교육과정에, 공교육의 확신 요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긍정적인 부분은 살리고, 부정적인 것은 해소하고 극복하려고 해야지.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근본적인 것을 부정하는 것은, 교육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윤건영 : 네, 그렇습니다. 방법이야 다양할 수 있죠.

▷이호상 : 네. 총장님 저희가 인터뷰 시간이 다 되었는데 말이죠. 저도 사실은 여쭤볼 게 많은데 다시 한 번 저희가 인터뷰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윤건영 : 짧은 기간에 이렇게 저희에게 큰 질문을 해서, 제가 답변이 좀 소홀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윤건영 : 저를 초청해주셔서 제가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 더 고민해보고 기회가 되면 지금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다시 한 번 인터뷰 요청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요. 인터뷰에 꼭 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건영 :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직격 인터뷰, 윤건영 전 청 교육대학교총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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