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학교 조리실 근무환경 개선해야"…도교육청, 전수조사 요청에 '미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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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6.2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에서 학교 조리실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리노동자 1명이 폐암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교육당국이 조리실 종사자의 직업성 암 발생 전수조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8월 폐암 판정을 받은 A씨.
A씨는 2000년부터 19년을 학교 급식 조리사로 일해왔습니다.
그런 A씨가 지난해 1월 퇴직을 하면서 산재를 신청했고 최근 산재가 인정됐습니다.
이처럼 학교 급실실 근로자의 직업암 인정은 지난 2월 경기지역 사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이처럼 학교 조리 노동자에 대한 산재가 인정되는 등 조리실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오늘(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양의 한 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의 폐암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급실실 노동자들이 직업성 암 발병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학교 뿐 아니라 배기·환기에 취약한 조리시설은 너무 많다"며 "창문도 없는 조리실이나 후드, 배기팬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학교도 상당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직업성 암 전수조사와 특수건강진단 실시하고 급식실 배기·환기시설 전면 개·보수 등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에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최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조리실무사인 정모 씨가 폐암 수술을 받았고 조리 노동자 4명이 유방암과 위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교 조리실이 반지하에 있고 환기시설도 잘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암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달 중순들어 조리급식실 환경 개선에 대한 실무자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교육당국의 움직임은 미적지근한 상태입니다.
교육당국이 전수조사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산재 인정과 모범 조리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충북에서 학교 조리실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리노동자 1명이 폐암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교육당국이 조리실 종사자의 직업성 암 발생 전수조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8월 폐암 판정을 받은 A씨.
A씨는 2000년부터 19년을 학교 급식 조리사로 일해왔습니다.
그런 A씨가 지난해 1월 퇴직을 하면서 산재를 신청했고 최근 산재가 인정됐습니다.
이처럼 학교 급실실 근로자의 직업암 인정은 지난 2월 경기지역 사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이처럼 학교 조리 노동자에 대한 산재가 인정되는 등 조리실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오늘(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양의 한 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던 A씨의 폐암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급실실 노동자들이 직업성 암 발병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학교 뿐 아니라 배기·환기에 취약한 조리시설은 너무 많다"며 "창문도 없는 조리실이나 후드, 배기팬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학교도 상당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직업성 암 전수조사와 특수건강진단 실시하고 급식실 배기·환기시설 전면 개·보수 등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관계자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에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최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조리실무사인 정모 씨가 폐암 수술을 받았고 조리 노동자 4명이 유방암과 위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교 조리실이 반지하에 있고 환기시설도 잘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암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달 중순들어 조리급식실 환경 개선에 대한 실무자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교육당국의 움직임은 미적지근한 상태입니다.
교육당국이 전수조사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산재 인정과 모범 조리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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