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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결산 충북교육] 단일화·보수 바람 거셌던 교육감 선거…정책 갈등 현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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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12.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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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22 결산, 오늘은 교육 분야 짚어 보겠습니다.

 

올해 충북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는 8년 간만에 진보에서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의 교체였습니다.

 

정치적 보수 바람에 맞물린 후보 단일화가 낳은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교육감 교체 이후 전임 교육감 체제의 사업이 축소되면서 교육 현장 내 갈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2022년 충북지역 교육 이슈, 연현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치러진 충북교육감 선거는 8년 만의 보수성향 교육감 탄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당시 55.95%의 득표율을 기록해 44.04%의 김병우 전 교육감을 11.91%p 차로 이겼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보수의 바람이 강하게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성향 후보간 단일화 역시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선거에 출마한 김진균, 심의보 후보가 단일화 합류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김 전 교육감을 꺾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보수와 진보, 양자대결로 이뤄진 이번 교육감 선거 뒤엔 이기용 전 교육감의 역할도 적지 않았습니다.

 

윤 교육감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초학력 신장에 초점을 둔 정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의 후유증은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김 전 교육감이 강하게 이끌어온 사업들에 대한 축소 등으로 지역 교육 단체들과의 갈등 봉합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윤 교육감이 취임 후 첫 결재 업무로 충북에듀테크시스템 평가 일원화 등이 담긴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에 전교조 충북지부는 일제고사 부활의 전조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육의 본질이나 학교 현장 회복에 관심없는 성과주의 교육행정의 전형이라는 게 전교조 측의 주장입니다.

 

행복씨앗학교 예산이 줄어든 것 역시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교육청이 2023학년도 수곡중 교사와 학교 복지사, 학급 수를 줄이고 행복씨앗학교 예산도 삭감했다는 게 불씨였습니다.

 

이밖에 부서 조직개편,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에 대해선 교육계 안팎에서 저마다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 소속 직원들의 잇단 성비위 사건으로, 교육계에 대한 명에와 신뢰가 추락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성 비위자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제로 퇴직시키는 배제 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등과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은 교직원은 교장과 교감, 5급 이상 승진을 제한하는 특단의 대책까지 내놔야 했습니다.

 

온전히 윤 교육감 체제로 시작되는 새해에는 이같은 비위가 근절되고, 공감을 이끌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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