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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여야 대립서 당내 갈등으로... 민주당 청주시의회 의원들 '당론 깬' 임정수 징계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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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12.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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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시의회 여야 대립 속에 통과된 본관 철거 예산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을 깬 임정수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도당에 제출했는데요.

 

여야 간 갈등이 야당 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20명이 오늘(28일) 오후 충북도당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본관 철거에 찬성표를 던진 임정수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청주시와 문화재천의 협의가 있기 전까지 본관 철거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당론을 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20일 본회의와 22일 원포인트 임시회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임정수 의원이 이를 깨고 원포인트 임시회에 등원하면서 의결정족수 22명이 성립하면서 본관 철거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날 청원서를 제출하며 도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징계 사유로는 당헌·당규에 위반하거나 당의 지시 또는 결정을 위반 경우와 정당한 사유 없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거나 결정사항 이행을 거부하는 경우 등을 꼽았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에게도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이들은 "김 의장은 협치보다 국민의힘과 이범석 시장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화재청 협의 후 철거든, 존치든, 부분 존치든 그 어떤 결정에도 동의하고 예산 편성에 동참하겠다는 야당 입장을 인지하지 못한 채 야당에 의회 파행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공개 사과하고 본관동 관련 예산에 대해 의회 차원의 재논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팽팽한 대치에서 당내 갈등으로 이어진 본관 철거 예산 문제.

 

이같은 파행으로 인해 당분간 정상적인 의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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