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범석 여론조사 '낙제점'…독선행정·늑장제설 반영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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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1.01 댓글0건본문
- 충청리뷰, 김영환·윤건영·이범석 여론조사 결과 발표
- 金·尹, 근소한 차로 '긍정적'…李, 10% 격차 '부정적'
[앵커멘트]
최근 충북지역 단체장들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은 근소한 차이였지만 '잘한다'는 평가를 더 많이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범석 시장은 긍정보다 부정에 대한 응답이 10% 가량 더 많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연현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도민들에게 지역 단체장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먼저 김영환 지사입니다.
김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결과적으로 '긍정'이었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39.7%가 '잘한다', 39%는 '잘 못한다'고 답해 그 차이는 0.9%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또 짧은 도정 운영 기간이 반영된 것인지 '잘모른다'는 읍답도 21.3%를 차지했습니다.
김 지사에 대해선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혁, 다분야 인프라 등이 긍정 지표를 채웠습니다.
반대로 즉흥적인 판단과 측근 인사 챙기기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윤견영 교육감 역시 업무수행 평가에 대해선 '긍정'의 목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37.1%는 '잘한다', 31.5%는 '잘 못한다'고 답해 그 차이는 5.5%를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긍정 평가에 더 크게 기울었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잘 모른다'는 답변이 31.4%에 달해, 소통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윤 교육감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학력 신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취임 4개월여 만에 터진 직원들의 잇단 성비위는 물론이고 지역 인사논란, 조직개편 문제점 등이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이범석 시장은 3명 중 유일하게 부정 평가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응답자의 47.1%가 '잘 못한다', 37.7%가 '잘한다'고 답하는 등 그 차이는 약 10%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독선 행정과 늑장 제설, 지나친 측근 챙기기 등이 이 시장의 부정 평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의 흔적지우기가 과하다는 점은 아직도 갈등 봉합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리뷰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ARS와 온라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2%p, 응답률은 4.4%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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