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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청주시청 옛 본관 철거 '찬성' 압도적... 여론조사 통해 시가 결정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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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1.02 댓글0건

본문

■ 대담 : 이재표 충청리뷰 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1월 2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주간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이재표 편집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국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재표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고맙습니다. 저희가 다뤄볼 첫 이슈 청주시청 본관철거 찬반논란, 작년 청주시를 뜨겁게 달궜던 논란 중 하나였는데, 충청리뷰가 여론조사를 했군요. 어떤 조사였는지 결과부터 설명 좀 해주시죠.

 

▶이재표 : 충청리뷰가 올해 창간 30주년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난 송구영신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리얼미터와 함께 정내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여론조사를 지난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실시됐고요. 매번 조사 때마다 충청북도 지사, 청주시장, 충청북도교육감에 업무수행을 묻는 질문과 함께 지역현안 한 가지씩을 물어보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조사한 내용이 바로 청주시청 본관철거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을 여론조사로 물으면 저희가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이번에 사흘동안 자동응답전화와 온라인 채널 혼용방식으로 주관했고요.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 4.2%였습니다. 이게 이제 비선거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선관위에는 등록되지 않는 조사라서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고요. 저희가 이제 말씀하신 대로 본관 철거에 대한 찬반만 물은 것이 아니라 논란이 됐던 친일잔재 주장에 대한 공감여부, 그리고 만약 철거를 최종 결정한다고 했을 때는 어떤 방식을 거쳐야하는가 그리고 찬반여부, 마지막으로는 그렇다면 청주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통합청주시신청사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4가지를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이호상 : 결국 작년에 뜨거웠던 논란 중 하나가 그 논란의 불씨를 당긴 것이 바로 이범석 청주시장 본인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청주시청사가 친일잔재다, 일층 천장이 욱일기를 닮았다. 옥상구조물이 후지산을 연상시킨다 등 이범석 청주시장이 공개적으로 한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의 공감력, 여론은 어떤가요? 

 

▶이재표 : 일단 공감하는 편에서는 ‘매우 공감’하고, ‘공감하는 편’ 이렇게 2가지가 있었고요. 답변 중에 반대편에서는 ‘공감하지 않는 편’과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있었고, ‘잘 모름’이 있었는데 29.4%의 응답자들은 잘 모른다고 대답했거든요. 저도 사실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또 그럴 일은 없거든요. 이게 1965년도에 지어진 건물인데 굳이 1층 천장에 욱일기를 형상화하고 또 옥상에 후지산을 만들 이유는 없어보이는데 청주시선이라는 여론수렴창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그림까지 그려 설명했잖아요? 그렇게 보니 또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어찌됐든 여기에 대해서 ‘모르겠다’가 29.4%로 좀 많은 편이었고요. ‘공감한다’는 33.0%, 이 중 29.6%는 ‘공감하는 편’이고, 나머지 12.4%는 ‘매우 공감’이었습니다. 여기에 반해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공감하지 않는 편’이 21.3%, ‘전혀 공감하지 않음’이 16.3%로 비공감이 다소 7.6%P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어찌됐든 청주시가 이런 주장을 하기 전까지는 이런 친일잔재현상을 발견한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어찌보면 0에서 시작해 33%의 공감을 만들어냈다라는 것만으로도 청주시가 이런 주장을 한 것은 대체적으로 시민들의 생각도 철거쪽으로 올라가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국장님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죠. 그러니까 ‘청주시청 옛 본관에 옥상구조물이 일본 잔재다’라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주장에 ‘공감을 한다’는 시민이 33%. ‘공감하지 않는다’라는게 37.6%. ‘잘 모르겠다’ 29.4%라는 말씀이신거죠.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올해 예산이 통과가 됐습니다. 철거를 하긴 해야합니다. 어떤 절차를 밟게되는건가요?

 

▶이재표 : 통과가 됐지만 남아있는건, 시민들의 여론조사를 할지 안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일단 문화재청과의 협의는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취재할 당시에도 전화를 해보니까 시 주요 공무원들이 계속 문화재청에 가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시민들에게 ‘청주시청 본관 철거여부에 대해서 다음 중 어떤 방식을 통한 결정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냐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시민들은 뜻밖에도 ‘청주시가 결정하면 된다’가 35.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호상 : 청주시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해라?

 

▶이재표 : 네. 물론 일방적으로 하라는건 아니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라고 하겠지만. 그게 많았고,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이 32.6%였기 때문에 답변만 놓고 보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청주시가 판단하면 된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결론이 나왔다고 보면 되고요. 그 다음이 ‘문화재청 전문가들의 결정’인데 이게 19.2%였고, 또 뜻밖에도 ‘의회가 결정해야된다’는 9.1%로 매우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서 기타 ‘잘 모른다’도 3.6%에 불과했습니다.

 

▷이호상 : 그러니까 ‘청주시 옛 본청 본관 철거 여부를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봤더니 청주시민의 3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주시가 결정을 해라’라는 거고. ‘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해야된다’는 부분도 32.6%나 있었고요. ‘문화재청이나 전문가들이 결정해야하는게 아니냐’ 이게 19.2%.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3.6% 있었고요. 끝으로 철거 찬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이 부분도 좀 여쭤보셨습니까?

 

▶이재표 :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빨리 말씀을 드려야될 것 같은데요. 찬성 여론이 2.5배 많았습니다. 물론 ‘잘 모름’ 21.7%가 존재했지만 ‘보존해야 된다’가 22.7%인데 반해서 ‘철거해한다’는 55.7%로 높게 나타났거든요. 이렇게 나타난 이유가 뭔가를 분석할 수 있는 부분이 다음 질문인데요. 그렇다면 청주신청사를 건립하게 된다면 귀하께서는 다음 중 어떠한 기준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은 것에 대해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건물’이 67.3%로‘ 건축미와 개방성을 강조한 랜드마크 기능’ 27.4%보다 거의 3배 이상 높게 나타났거든요. 여기는 ‘잘 모름’도 5.3%에 불과해서 시민들 대다수는 친일잔재 논란 이런걸 다 떠나서 일단은 실용적인 건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거죠. 결국에는 청주시선에서 친일잔재도 홍보했지만 주차대수가 철거할 때 훨씬 늘어난다 라든지, 현 본관 건물의 내구연한이 10년밖에 되지 않는다든지. 또는 비록 매몰비용이 발생하지만 그에 반해서 건물을 단순하게 지으면 비용이 줄어든다라고 청주시 근거가 많이 받아들여진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주시청 본관 철거 여부를 물었더니 찬성 55.7%, 반대 22.7%. 과반 이상의 시민들은 청주시청 본청을 철거해야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군요.

 

▶이재표 : 일단 저희 조사가 첫 조사니까요.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고. 이렇게 의견이 보여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호상 : 다시 한 번 저희들이 시민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려야할 부분은 이번 조사 충청리뷰가 한거고요. 리얼미터에 의뢰를 했고. 충북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38명. 자동 응답방식 온라인 혼용이었고요. 표본오차가 ±4.2%p, 95% 신뢰수준입니다. 충청리뷰 홈페이지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거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이 국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충청리뷰 이재표 국장과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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