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투표 결과 총장후보자 명단 1순위에는 고창섭 교수, 2순위에는 홍진태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8일) 치러진 충북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 선거는 1순위 고창섭 교수, 2순위 홍진태 교수로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충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오늘(18일) 오전 10시 1차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투표의 총선거인수는 천676명으로, 이 중 천433명이 참여해 8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1차 투표에서는 기호 3번의 고창섭 교수가 38.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호 5번 홍진태 교수는 27.72%의 득표율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김수갑 후보, 임달호 후보, 이재은 후보 순이었습니다.

절차에 따라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와 차순위 득표 후보자가 1·2순위로 결정되지만, 이번에는 과반이 넘지 않으면서 득표 순위에 따른 상위 2인의 결선투표가 치러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지체없이 진행된 결선투표에서도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고 교수는 2차에서 55.15%의 득표율을 기록해 순위를 지켰습니다.

홍 교수는 44.84%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투표 결과를 토대로 충북대 총추위는 1·2순위 총장후보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이후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면 차기 충북대 총장이 확정됩니다.

다만 임명 절차에 속도를 낸다 하더라도 일정 관계상 새학기 시작 전까지 새 총장 임명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