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3년 2월 2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인데요. 오늘은 여러분, 청주문화원이 어떤 곳인지 아시나 모르겠습니다. 청주문화원 다소 낯선 곳인데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청주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은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연결해서 청주문화원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려합니다. 강전섭 원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강전섭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청주문화원장 강전섭입니다.

▷이호상 : 귀한 시간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전해드리고요. 제가 앞서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청주문화원이 사실 어떤 곳인지 생소한 분들 있으실 듯해서 청주문화원에 대한 소개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강전섭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주문화원장 강전섭입니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1957년 개원하여 66년의 역사를 지닌 청주문화원은 우리 고장의 유,무형의 문화를 일구며 향토문화의 예술진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단체입니다. 현재 정회원1천40명 순회원 2천명을 포함하여 3천여명이 함께하는 큰 조직입니다. 그간 청주문화원은 청주문화의 원형을 찾고자 노력해왔으며 진흥을 위한 역할과 방향은 지역문화의 기록자, 전승자, 분배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과거의 문화원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고 계승, 발전하는데 강점을 두었다면 오늘날은 이런 것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이런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함께 우리 문화를 향유하는 향토문화 창달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문화원의 위치는 목련공원 가는 지북동 사거리, 청주시문화체육회관에 있습니다.  

▷이호상 : 66년 전통의 유,무형 청주지역 문화발전을 창달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원장님 그런데 설명을 들으니 3천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청주문화원이 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은 아닐텐데 어떤 의미죠?

▶강전섭 : 네, 정회원들이 연회비 12만원씩 내시고 활동하고 계십니다. 정회원이 1천 명을 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준회원은 여기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분들, 또 시민강좌를 듣는 분들까지 포함해 2천여 명 가까이 됩니다. 

▷이호상 : 그럼 청주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나 그와 별개로 자발적인 청주시민들의 참여 속에서도 운영이 된다는 그 말씀이시군요. 3천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군요. 큰 조직이네요. 인터뷰에 앞서 제가 원장님 검색도 해봤는데 취임한 지 벌써 4년 차 정도 되셨던데 4년 동안 어떤 일을 하셨나요?

▶강전섭 : 네, 전국 231개 문화원에서도 유례가 없는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를 제가 조직을 했어요. 그래서 2022년 지난해 4월에 발전위원회를 25분이 추진을 해서 그분들이 2년동안 1억 2천만원이라는 큰 기금을 조성을 해주셨고. 최근에도 발전위원회에 동참을 희망하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힘이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발전위원회에서 마련해준 기금을 가지고 ‘동화로 읽는 청주, 땅에 세운 돛대’라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을 만들었는데, 이 책은 우리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지역 연구자들이 동화를 재구성하고 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린 청주의 첫 번째 동화책으로 의미가 있는 사업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청주 역사 문화연구소를 개설한 것입니다. 21년 6월에 청주문화원부설 청주역사문화연구소를 만들었으며 이해준 소장님을 비롯한 8분의 우리지역 최고의 역사문화 전문가들을 모셔서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MOU를 체결한 부분입니다. 청주문화원은 청주 시민들 모두의 것이고, 우리 문화원 정회원님들께서 내시는 소중한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이렇게 많은 회원님들이 문화원 활동을 함께하면서도 그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제가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해서 시간 때문에. 하실 말씀 많으시겠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제가 끊었습니다. 방금 재정자립도를 위해 노력한다는 말씀. 또 역사문화연구소까지 설립하셨다는 말씀 제가 귀담아 들었는데요. 하여튼 우리 청주시의 정체성. 청주시가 민선 7기, 8기 이어가면서 계속 우리가 문화산업의 도시, 문화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청주문화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 청주문화원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강전섭 : 저희가 20여개 넘는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 3가지 정도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주문화총서 출판사업입니다. 작년 14집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해서 만든 책자인데. 한국문화원연합회로부터도 전국향토문화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좋은 책자라고 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 시민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청주읍성큰잔치입니다. 청주읍성큰자치는 청주읍성 탈환을 기념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고요. 도시형 역사 축제라고 할 수 있죠. 올해도 9월에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고요. 3번째는 청주역사 바로알기 '내사랑 청주' 사업입니다. 이건 우리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내 고장 청주 역사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전문 해설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의 수업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는 그런 사업입니다.

▷이호상 : 청주문화총서도 만들고 계시고, 청주역사 바로알기 '내사랑 청주', 청주읍성큰잔치도 이어가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강전섭 :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하고 있죠. 

▷이호상 : 그렇죠. 지금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지금 청주문화원에 직원이 몇 분 안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인력이 부족해서 되겠습니까?

▶강전섭 :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앵커님께서도 파악하신대로 전 문화원이 지금 그렇습니다. 저희도 사무국 직원이 4명입니다.

▷이호상 : 그러게요. 이렇게 적은 줄 몰랐습니다.

▶강전섭 : 그래서 한 해 동안 20여건이 넘는 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 너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업무를 저희가 추진하고 있죠.

▷이호상 : 직원이 4분밖에 안 계시더라고요.

▶강전섭 : 한국문화원이 231개인데 인구 대비해서 보면 사실은 보통 23만명에 문화원이 1개꼴로 있는 셈인데. 86만 청주시의 청주문화원은 4개 문화원의 역할을 지금 담당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원장님 저희가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궁금한게 많은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다시 한 번 인터뷰 요청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강전섭 : 네. 알겠습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전섭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강전섭 청주문화원장과 인터뷰 가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