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취객을
차량으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50대 택시기사가 입건됐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56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일) 밤 11시 20분쯤
청주시 사직동의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63살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112에 신고했고,
B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날이 어두워 사람이 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