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청주지역 국회의원들도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계획 반영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하면서, 향후 계획 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는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정순·이장섭·도종환 국회의원 등 4명은 오늘(11일) 송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 의장을 만났습니다.

이 지사를 비롯한 의원들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정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위 당정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노선안에 대한 지역 의견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감안해 당 차원의 추가 검토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달 청주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서도 "충청권 메가시티의 발전과 성공은 철도망에서 시작된다"며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협의해 청주 도심 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충청권광역철도를 포함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충북도가 수차례 반영을 요구해온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제회됐습니다.

이후 충북도는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시민단체들도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중앙부처 등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충북지역 민관정이 모두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정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는 가운데 실현가능성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