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진 청주시의장,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망 반영…시민 동참 절실"

■ 대담 :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제 4차 국가철도망계획 초안에 청주도심통과가 무산됐죠. 이와 관련해서 충북지역 민,관,정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가 다음달 최종안을 마련합니다. 이를 앞두고 충청권광역철도 쟁취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대정부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죠 이와 별개로 청주시의회가 엊그제부터 정 부 국토부 앞에서 1인시위까지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1인시위에 동참하고 있죠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려합니다. 최 의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최충진 : 네, 안녕하세요. 최충진 입니다.

▷이호상 : 먼저 1인 시위를 지금 하고 계신거죠?

▶최충진 : 네.

▷이호상 :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거죠?

▶최충진 : 5월12일부터 우리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릴레이 시위는 평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첫 날은 의장인 제가 참여했고, 어제 화요일은 임정수 의원님이, 오늘은 김영근 의원님이 릴레이 시위를 지금 이어가고 있습니다. 릴레이 시위는 의원님들이 자율적인 참여 속에 진행하고 있으며,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많은 의원님들께서 릴레이 시위에 동참해주셔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릴레이 시위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최종확정, 고시되는 6월 달 까지 계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의장님 혹시 이 릴레이 시위가 청주시의원들 뿐아니라 일반인들도 동참을 할 수 있나요?

▶최충진 : 예, 그런데 현재 6월 기간까지는 저희 39명이 똘똘 뭉쳐서 힘을 합쳐서, 저희들끼리만 돌아가면서 릴레이를 하도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하시는 분은 한 3번 정도...

▷이호상 : 그렇군요. 그럼 이게 의원님들 여야 상관없고 모두 다 참여하시는거죠?

▶최충진 : 네, 전체가 다 참여해서 힘을 하나로 합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이렇게 시의회 차원에서 시위까지 벌이는 이유, 배경 청취자분들께 간단하게 설명 좀 해주시죠.

▶최충진 : 네, 지난 4월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빠진 초안 발표를 지켜보며 85만 우리 청주시민은 실망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6월 최종안이 발표될 때까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 노선이 꼭 결정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세종 시민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청주공항전용철도는 이게 아닙니다. 충청권 메가시티과 광역 경제 생활권 조성을 위해 필수사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광역철도는 수요가 뒷받침되어야하며 도시 간의 편리한 왕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주 외곽만을 지나는 철도는 공항철도로 전락해 정작 청주시민을 이용할 수 없는 광역철도로 무의미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청주시의회에서는 85만 청주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을 염원하는 청주시민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1인 릴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 도민여러분께서도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시고, 충청권광역철도망에 대한 86만 청주시민과 164만 충북도민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는데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이호상 : 시민들도 다소 모르시는 분도 계실테고, 또 생소한 분들도 계실 수 있어 여쭤보는 것입니다만, 의장님 지금 광역철도를 대전, 세종, 오송까지는 연결하겠다고 국가철도망 초안이 나온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청주도심을 통과해서 청주공항으로 가는 것이 1차에서 무산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청주도심을 지하철로 통과를 한다, 지금도 그것을 고수하고 계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지상으로 가는건가요

▶최충진 : 지하로 들어오는게 광역철도망인데. 저희들이 실제적으로 말해야 되는 부분이 도시철도는 대전이나 부산이나 따지면 지하전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도심 통과하는 것을 저희가 왜 요청하냐하면 국가철도망계획에 들어가야만 되는 것이지, 도시철도는 따지면 저희 충청북도 청주시가 비용도 전체를 다 대야하고 나중에 운영비 문제가 심각합니다. 운영비를 다 대야 하는 처지가 오기 때문에 국가철도망 이번 계획에 넣어달라고 하는 것은 우리 지역만 지상으로 오기는 힘드니까, 지하로 넣어서 공항까지 가서 연결하는 것으로 해서 국가철도망계획에 이번에 들어가야 추진이 제대로 되고. 도시 철도로 하게 되어도 언제 될지도 모릅니다. 예산도 없고 말로는 국토부에서 달래느냐고 얘기를 하고 있고. 시민들께서 오인도 있는데. 국가철도망으로 기필코 이번에 되어야 충북권이 살 수가 있고, 국가 균형발전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아무튼 정리를 하자면 국가에서 철도 놔 달라 그거 아닙니까. 청주공항을 통과할 수 있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최충진 : 예 맞습니다.

▷이호상 : 지난달 시의회 차원에서도 의장님 건의문도 채택하시고 그랬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까?

▶최충진 : 지난달에 있었던 우리 62회 임시회에서 청주시의회는 4차 국가철도망계획 청주패싱사례 및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반영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4차 국가철도망계획 중점사안으로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추진했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 초안에 반영된 광역철도 27개 노선 중에서 비수도권에 들어온 노선은 10개 노선에 불과합니다. 수도권 위주의 광역철도망을 개편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광역경제권을 묶는 소위 충청권 메가시티 마중물이 되어야하는데. 청주를 패싱하고 대전과 세종시만 메가시티로 전락해버리고마는 겪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된 초안을 청주시가 남을 위해 철도망을 구축해 땅만 내주고 아무런 이득도 취하지 못하는 꼴로 만들어져버렸기 때문에. 건의문 채택을 했던 부분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장님 그런데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닌가 싶어요. 의장님 열심히 지금 뛰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국토부 최종안이 다음 달에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의장님이 뛰어보시니까 반영될 가능성, 또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최충진 : 가능성은 저는 좋다는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달리고 있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망이 이번 초안에 빠진 이유가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을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 성격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핵심 사업이 내부에서부터 잘못 검토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 연구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충북선활용노선보다 경제성이 2배나 많습니다. 수요는 5배나 많고. 왜그러냐면 시내로 들어와야지, 10KM나 떨어진 외곽에 같이 하라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게. 그렇게 해놓고 경제성을 따지니까. 충북에 청주 분들은 열차를 타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도내 학생들 40%가 열차라는 것을 거의 모릅니다. 얼마나 심각하냐. 또 외지에서 온 학생들 60%가 이번에 의견을 들어보니 열차가 없기 때문에 충북사람들은 아예 타지도 않고, 생각조차 않더라. 이번 기회에 넣어서 열차가 어떤 건지도 알고, 또 국가 균형발전을 시키는데 초석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애초에 사업 성격이 잘못 검토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항의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광역 교통수단 측면에서 경제적인 측면이나 지역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사업이 재검토가 되어서 최종안에 청주 도심통과 반영이 되어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라는 말씀으로 요약을 해보죠. 의장님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고요. 저희도 의장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충진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최충진 청주시 의회 의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