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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대청호 추락 헬기' 인양 완료…블랙박스 확보 원인 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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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4.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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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1일 청주 대청호에 추락한 산불진화 헬기가 사고 이틀 만에 인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인양한 헬기에서 블랙박스를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관련당국과의 공동 조사 절차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청주 대청호에 가라앉았던 산불진화 헬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양에 착수, 9시간여 만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인양작업은 에어백을 연결한 동체가 부력에 의해 떠오르면, 이를 크레인이 밖으로 들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다행히 인양된 헬기 동체의 파손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도 안전하게 확보됐습니다.

국토부 조사위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조사위는 인양된 헬기를 김포공항으로 옮겨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위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구역인 점을 감안해 인양작업을 서둘렀다"며 "확보한 블랙박스를 통해 기체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사와 관련한 물음에는 "미국 제조사와 공동 조사 등이 이뤄져야 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조사위는 블랙박스로부터 데이터 추출을 시도할 예정인데, 이 작업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게 관련당국의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서 충북도 산불진화용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부기장 53살 A씨가 숨지고 기장 65살 B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헬기는 인근지역 화재 진압을 위해 대청호 물을 담는 담수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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