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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종석 충북개인택시 이사장, "카카오 독점 사업 철폐…택시와 상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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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4.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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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한종석 충북개인택시조합 이사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택시업계와 카카오간 갈등이 최근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택시 호출 플랫폼 업체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난달 처음으로 또 유료 멤버쉽 서비스라는 것을 내놓으면서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왜 반발하고 있는지 한종석 충북개인택시조합이사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 이사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한종석 : 안녕하세요. 한종석입니다.

▶이호상 : 네, 이사장님. 앞서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먼저 카카오T가 최근 시행하고 있는 유료 멤버쉽 서비스가 이게 어떤 서비스인지 청취자분들에게 설명 좀 먼저 해주시겠습니까?

▷한종석 : 유료 멤버십이라는 서비스는 일명 그 전에 카카오에서 중개사업을 했던 것을, 무료로 했던 중개사업을 가맹사업으로 전환했다가 이것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심하다고 보고 콜 몰아주기 식이다, 언론에도 보도되다 보니 이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유료 멤버쉽을, 회원들을 모집을 한 겁니다. 그렇다 보니 회원제는 월정액으로 9만 9천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져다가 우리 조합원들에게 다 월정액을 받기 때문에 부당하다라고 해서 이렇게 일이 커지고 있는겁니다.

▶이호상 : 이사장님, 그렇다면 저희가 카카오택시를 타려면 앱을 통해 카카오택시를 잡지 않습니까? 그럼 이제 그게 안되고 우리가 잡게 되면 콜을 부르게 되면, 유료 멤버쉽 서비스에 가입한 택시기사분들만 콜을 잡을 수 있다, 그건가요?

▷한종석 : 그렇죠.

▶이호상 : 아 그런데 그 멤버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택시기사분들이 월정액을 9만 9천원을 내야 한다.

▷한종석 : 그렇죠. 이건 너무 수수료가 9만 9천원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 하는 금액입니다.

▶이호상 : 아니, 그러면 전체 택시기사분들이 가입을 하고 월정액을 좀 낮추면 되는 문제 아닙니까?

▷한종석 : 저희들이 전국 연합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카카오 관계자를 만나서 이것을 정당한 수수료로 전국 개인 택시 업계 26만대에 고루고루 다 정당한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을 저희도 원하는 것이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도 않고 자기만의 독단적인 플랫폼 사업, 가맹사업, 일명 이런 명분으로 이렇게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있는 것입니다.

▶이호상 : 그러니까 월정액을 내고 카카오 모빌리티에 가입을 한 택시한테 콜 배차 우선권을 준다는 말씀이시죠?

▷한종석 : 그렇죠.

▶이호상 : 그럼 지금 충북지역의 택시업계는 카카오T멤버쉽 서비스, 몇 개의 택시나 택시기사분들이 가입을 했나요?

▷한종석 : 멤버쉽하고 지금 2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어요. 카카오T블루라는 것하고 지금 말씀하신 유료 멤버쉽 회원제가 있는데, 카카오T블루라고 하는 일명 가맹 블루사업에는 법인택시가 470명, 개인택시 150여 대가 가입되어 있고, 지금 얘기하는 유료 멤버쉽 회원제라는 것은 지금 몇 대가 가입을 한 것인지 파악이 안됩니다.

▶이호상 : 아, 파악이 안 된다?

▷한종석 : 네, 이 멤버쉽에 회원제로 가입한 분들은 파악이 안 되고 있고, 카카오T블루라는 가맹사업에 거기 가입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인이 470여 대, 개인이 150여 대가 됩니다.

▶이호상 : 아니, 이사장님, 카카오T 블루는 또 뭡니까?

▷한종석 : 카카오T블루라는 것이 전체 수익금의 법인택시는 3.3%, 우리 개인택시는 4.3%에요. 전체 수익금의. 그러니까 콜, 띄워주는 콜 말고 일반 손님을 모셨어도 총 금액에 대한 수수료인데 이 수수료가 3개월마다 다시 재협상을 한다, 수수료를 높일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아, 택시기사 분들과 이런 계약을 맺고 이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그게 카카오T 블루고요. 유료 멤버쉽은요?

▷한종석 : 멤버십은 출시가 올 4월부터 출시하는 건데, 콜 몰아주기를 한다고 언론에 계속 카카오에서 불공정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고, 언론에도 나오니까 이걸 가지고 일명 회원제, 유료 멤버쉽이라고 가칭 바꾼 것입니다. 또.

▶이호상:앞서 그럼 카카오T블루는 법인택시는 3.3%、개인택시는 4.3%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말씀이신거죠?

▷한종석 : 그렇죠. 총 금액에서. 그런데 3개월에 한 번씩 수수료를 조정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호상:유료 멤버쉽은 월정액을 내고, 택시기사분들이 배차를 받는다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럼 이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누구나 가입을 해서 카카오 콜을 부르는 손님들을 태우면 되지 않을까요?

▶한종석 : 카카오 T 블루라는 것은 누구나 가입을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자기네들만이 생산한.

▷이호상 : 전국적으로 아니면 충북지역 몇 대정도 가입을 해야 한다고 제한을 해놓았습니까?

▶한종석 : 청주에서 제가 알기로는 한 800~900대 정도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에서요.

▷이호상 : 네. 유료 멤버십은요?

▶한종석 : 유료 멤버십은 전체적으로 문을 다 열어놓고, 처음에는 전국 2만대를 모집한다고 했다가 이게 금방 소진이 되다보니까 다시 또 문을 열어서 다시 또 추가를 받는데 몇 대를 받는지는 아직. 그냥 전체 문을 다 열어놨다고 하는 것이죠.

▷이호상 : 그러니까 전면적으로 다 개방을 한 것이 아니라, 문턱을 좀 높여서 제한을 시켰군요.

▶한종석 : 네. 처음에 2만대를 모집했다. 나중에 다 들어오니까 문을 개방을 했는데.

▷이호상 : 기사분들께 힘들다 그 말씀이신거죠? 카카오T를 배차를 요청하는, 콜을 부르는 손님들은 카카오블루나 유료멤버십을 가입한 택시 분들만 배차가 되겠네요. 그러니까 어렵다 그 말씀이신거죠.

▶한종석 : 그렇게 되다보니까 우리 고객분들도 출근시간, 퇴근시간 때 안 잡히는 시간 때는 콜비를 1000원, 2000원, 3000원까지 더해서. 손님들도 너무 비싼 수수료를 내고 있고. 그러다보니 타시는 손님들도 피해가 막심하고. 우리 택시업계도 불공정하게 이런 부분이 있다 보니. 업계 간에 불협화음이 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 거죠.

▷이호상 : 그러면 카카오T 블루나 유료 멤버십 가입한 택시기사 분들은. 가뜩이나 코로나 19 때문에 손님 수가 줄어든 상황인데, 어쩔 수 없이 콜이라도 하나 더 잡기 위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이 서비스에 가입을 했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한종석 : 그렇죠. 왜냐면 아시다시피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너무 어렵다보니까. 기존에 중개 사업으로 띄어줬던 콜을 가져다가 돈을 받고 서비스를 한다는 차원 아래, 일명 자기네들 틀 안에 몇 대를 한정하고 몰아주다보니. 콜을 못 받고 하다 보니. 너도나도. 콜을 안 받으면 안 되니까. 영업이 안 되니까. 이러다보니 조합원들끼리 불협화음이 나는 거죠.

▷이호상 : 이사장님 시간 때문에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런데 이사장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요즘 다 카카오T 많이 이용하고 있고요, 콜 부를 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하지 않습니까. 이게 어쩌면 시대적 트렌드 아닙니까? 카카오T나 앱을 통해서 콜택시를 부르는 것이. 그런 입장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는?편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종석 : 네 그거는 맞습니다. 저희 업계에서도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찬성합니다. 찬성하는데 단지 그들만의 독점적인 시장. 지배구조가 아닌 우리 택시업계와 상생하면서 동등한 수수료를 받기를 원하는 거고. 그럼으로써 우리 소비자인 우리 국민들도 피해가 안 가기 때문에 그걸 원하는 겁니다. 저희도 플랫폼사업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환영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택시업계는 독점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달라 그런 말씀이신 거죠? 그럼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어떤 요구를 하고 계시는 거죠?

▶한종석 : 저희들이 요구하는 것은 택시업계의 독점적인 횡포를 하지 말고. 우리 택시업계하고 상세하게 협의해서 동등한 입장에서 갈 수 있는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이고. 또 그렇게 함으로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되고, 손님들도 편하게 모실 수 있는 그런걸 저희들은 원하는 겁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난달에 국회 앞에서 이사장님 삭발시위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앞으로 추가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충북연합회 차원에서, 또는 전국 연합회 차원에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한종석 : 카카오 뿐 아니라 앞으로 플랫폼 시장이 전면 개방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걸 미연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업계에서 택시 호출 시장, 유료화 시장 지배적 직권남용에 대해서 규탄하고. 택시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끝까지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독점적으로 사업 시행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을 시정해주고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죠. 이사장님 인터뷰 시간이 짧아서요.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하고. 이게 사실은 3년 전에도 카풀 그 당시에 반대하면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제한되지 않을까 좀 걱정인데요. 카카오와 영세 택시기사님들 상생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응원하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종석 : 예 감사합니다.

▷이호상 : 예 지금까지 한종석 개인택시조합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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