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 흥덕구의 한 유아교육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학원의 10대 미만 원생 3명과 강사, 원장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50여명이 넘는 아동이 이 학원에 재학중이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에 따르면
어제(18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유아 전문 교육 학원에서
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19일) 이 학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 학원의 원생 2명과 원장, 강사, 강사의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이 학원은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했고,
학원 재학생만 5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집단 수업이 아닌
3명에서 4명씩 그룹을 지어 수업을 진행해왔다는 점.

게다가 원생과 강사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학원 내 확진자들과의 밀접접촉자 11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원생 중 2명이
인근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비롯해
또다른 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 학원의 집단감염이
인근 미취학 어린이시설로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여기에 이 학원 첫 확진 아동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19일)까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452명,
관련 사망자는 63명에 달합니다.

충북지역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