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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초미세먼지 농도, 최근 3년比 24% 개선…"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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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4.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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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5일)은 4월 5일 식목일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해 자연의 보존 가치를 돌아보는 날인데요.

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습니다

식목일을 맞아 '대기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는 충북의 미세먼지 현주소를 연현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24%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개선율 16%와 비교해도 크게 늘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된 정부의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서 충북을 비롯한 대전지역의 수치가 모두 20% 이상의 높은 농도감소율을 보였습니다.

그럼 이제 충북지역의 공기 상태는 안전할까?

결과는 '그렇지 않다'입니다.

충북은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공기의 질이 대폭 개선됐다 하더라도 여전히 전국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인 겁니다.

최근 3년간의 충북 초미세먼지 농도는 3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개선율을 보인 것은 좋은 과정이지만, 개선율을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보다 60% 이상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입장은 다릅니다.

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책은 아직 갈 길이 멀고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늘(4일) 논평을 통해 "산업단지 문제애 대한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아무리 개별사업장을 관리해도 산단이 늘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단은 건설과정에서 비산먼지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고 가동되면 수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미세먼지의 고장'이라는 오명을 받는 충북.

충북이 각종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통해 '청정 고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겠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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