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제2순환로 공사'에 주민 불만 폭발…청주시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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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3.1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아침 출근길, 시간은 없는데 차까지 막힌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가뜩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시간대에 도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고 제대로된 안내조차 없다면 어떨까요?
연현철 기자가 관로 매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청주 제2순환로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17일) 오전 청주 세광고에서 경덕중학교까지의 제2순환로는 출근길에 오른 차량들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습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6월 말부터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사업'에 나서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은 반년 가량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가뜩이나 이 구간은 평소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구간입니다.
세종과 대전 등 타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차량들도 많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이면 공사 현장 주변 골목까지 심각한 병목현상이 빚어집니다.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 차로 변경을 해야 하는데 이를 안내하는 유도선이 무용지물이라는 겁니다.
공사 시행 현수막과 차도 유도선 등이 보여주기 식 안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2순환로 하나노인병원 인근 사거리 가경동에서 죽림동 방향 2개 직진 차로에는 진입 유도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입 유도선을 따라 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대로 차로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급히 끼어드는 차량들로 인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차도 유도선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어 인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차로 변경 안내판을 확인했을 때에는 이미 늦어,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일이 빈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교량 공사로 차로 변경에 따른 '색깔 유도선'이 명확했던 서청주교 사거리와 극명히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결국 운전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주민 윤모 씨는 "매일 아침 차로 변경때문에 출근길부터 스트레스"라며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사고가 날까 무섭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최모 씨도 "사고를 유발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면서 "안내판도 부족해 차로 변경선이 그려져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초행길 운전자분들이 차선 변경을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초행길 운전자도 혼선이 없도록 하는 등 민원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서트]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입니다.
제2순환로 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다던 청주시가 미흡한 관리·감독으로 정작 운전자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아침 출근길, 시간은 없는데 차까지 막힌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가뜩이나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시간대에 도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고 제대로된 안내조차 없다면 어떨까요?
연현철 기자가 관로 매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청주 제2순환로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17일) 오전 청주 세광고에서 경덕중학교까지의 제2순환로는 출근길에 오른 차량들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습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6월 말부터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사업'에 나서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하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은 반년 가량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가뜩이나 이 구간은 평소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한 구간입니다.
세종과 대전 등 타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차량들도 많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이면 공사 현장 주변 골목까지 심각한 병목현상이 빚어집니다.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줄어 차로 변경을 해야 하는데 이를 안내하는 유도선이 무용지물이라는 겁니다.
공사 시행 현수막과 차도 유도선 등이 보여주기 식 안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제2순환로 하나노인병원 인근 사거리 가경동에서 죽림동 방향 2개 직진 차로에는 진입 유도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입 유도선을 따라 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대로 차로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급히 끼어드는 차량들로 인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차도 유도선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어 인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차로 변경 안내판을 확인했을 때에는 이미 늦어,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일이 빈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교량 공사로 차로 변경에 따른 '색깔 유도선'이 명확했던 서청주교 사거리와 극명히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결국 운전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주민 윤모 씨는 "매일 아침 차로 변경때문에 출근길부터 스트레스"라며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사고가 날까 무섭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 최모 씨도 "사고를 유발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면서 "안내판도 부족해 차로 변경선이 그려져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초행길 운전자분들이 차선 변경을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초행길 운전자도 혼선이 없도록 하는 등 민원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인서트]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입니다.
제2순환로 공사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다던 청주시가 미흡한 관리·감독으로 정작 운전자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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