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 도심을 지하철로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가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도민들의 민의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세종, 오송, 청주시내,
청주공항을 철도노선으로 연결하고
청주 도심은 지하철로 관통하는 내용이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사업.

이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한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서명운동에는
오늘(15일)까지 5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도민 160만명의 1/3이 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겁니다.

충북도와 도의회, 청주시, 지역 경제계 등은
내일(1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이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서명운동과 함께 한달 간 진행됐던
삼보일배 챌린지도 마무리됐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장섭 국회의원은 오늘(15일) 청주시 북문로 일원에서
삼보일배 마지막 주자로 나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국가 계획 반영을 촉구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국토교통부의 선택 뿐.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각 시‧도별 공청회를 진행한 뒤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정부의 사업검토 후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충북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당시에도
각 시‧도별로 최소 1개에서 2개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이 된 것을 미뤄볼 때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충북지역 건의 사항이 반영될 가능성도 크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상대적으로 SOC사업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국가계획 반영이 그렇게 희망적이지만은 않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의 결정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