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설 앞두고 한숨 '푹푹'…수입 줄고 지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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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2.0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쁘기만 해야 할 민족 대명절이 코로나 사태로 어둡기만 합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체의 설 체감경기도 1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하는데요.
명절 주요 품목의 가격마저 올라, 어느 때보다 팍팍한 명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올 수록 기대와 설렘보다는 우려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기업의 설 체감경기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상공회의소의 올해 설 명절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330개 조사표본 업체 가운데 57%가 "지난 설보다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7.6%p 늘어난 수치인데, '다소 악화'는 소폭 줄었지만 '매우 악화'가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겁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37%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영 악화 사유는 역시 코로나19 장기화가 34%로 가장 많았고, 내수침체 30%, 주52시간제 13.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1.8%p 감소한 53.4%가 상여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15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여금 지금 예정 업체는 1년 전보다 2.2% 줄은 43.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매출액 분류를 기준으로 10억 미만 기업의 절반 가량은 경영 곤란으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명절 주요 품목의 가격은 오르면서 가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청주 육거리시장의 후지 사과 10개 가격은 3만 8천300원으로 1년 전보다 5천원 올랐습니다.
심지어 신고 배 가격은 5만원으로 일주일 사이 무려 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 역시 4천960원에서 한 달만에 7천300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수입은 눈에 띄게 줄은 반면 지출은 되려 늘어난 상황인 겁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불안한 가계 사정에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쁘기만 해야 할 민족 대명절이 코로나 사태로 어둡기만 합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체의 설 체감경기도 1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하는데요.
명절 주요 품목의 가격마저 올라, 어느 때보다 팍팍한 명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올 수록 기대와 설렘보다는 우려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기업의 설 체감경기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상공회의소의 올해 설 명절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330개 조사표본 업체 가운데 57%가 "지난 설보다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7.6%p 늘어난 수치인데, '다소 악화'는 소폭 줄었지만 '매우 악화'가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겁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37%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영 악화 사유는 역시 코로나19 장기화가 34%로 가장 많았고, 내수침체 30%, 주52시간제 13.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11.8%p 감소한 53.4%가 상여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15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상여금 지금 예정 업체는 1년 전보다 2.2% 줄은 43.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매출액 분류를 기준으로 10억 미만 기업의 절반 가량은 경영 곤란으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명절 주요 품목의 가격은 오르면서 가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청주 육거리시장의 후지 사과 10개 가격은 3만 8천300원으로 1년 전보다 5천원 올랐습니다.
심지어 신고 배 가격은 5만원으로 일주일 사이 무려 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가격 역시 4천960원에서 한 달만에 7천300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수입은 눈에 띄게 줄은 반면 지출은 되려 늘어난 상황인 겁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불안한 가계 사정에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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