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우 충북교육감, "코로나 사태 속 교육 선도…미래교육비전 완성 성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1.21 댓글0건본문
김병우 충북교육감, "코로나 사태 속 교육 선도…미래교육비전 완성 성과"
■ 대담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신년 단체장 인터뷰 특집)
▷이호상 :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충북저널967 오늘 신년릴레이인터뷰는 충청북도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과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특집으로 마련했는데요. 바로 연결하죠. 김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병우 : 안녕하세요.
▷이호상 : 교육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병우 : 네, 많이 받으세요.
▷이호상 : 새해 들어서 좋은 꿈 꾸셨습니까?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BBS청취자 분들 또 충북지역 교육가족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우 : 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BBS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지난해에는 오로지 코로나19로 정말 전 지구촌이 혼돈을 겪었는데 역시 우리 대한민국 또 k-방역으로 잘 치러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우리 교육도 전에 없는 개학연기라든지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참 혼란스럽긴 했는데, 도민여러분과 교육가족들의 염려와 노력으로 잘 이기고 있죠. 새해에도 여건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지 몰라도 작년에 이긴 힘으로 또 새로운 희망과 더한 노력으로 분명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요.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리면서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도 올해 코로나19 조심하시고요. 코로나19 말씀하셨으니 먼저 그 문제 좀 짚어보죠. 우리 학생들이나 교직원에서 코로나19에서 예외일 수가 없어서 지금 충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진정국면에 있습니까?
▶김병우 : 어쨌든 학생과 교직원 감염은 여전히 아주 소수 이어지고 있는데 다행히 교육기관 내, 교육활동 쪽에 감염사례는 없어서 다행스럽고요. 방역이라든지 원격수업이라든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해내고 있어서 학부모님들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네,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본격적으로 질문 좀 드리겠는데, 작년에 돌이켜보셔서 스스로 작년 충북지역 교육 대표성과를 설명해주신다면요?
▶김병우 : 어쨌든 연초에 계획하지 못했던 가장 큰 변수라고 하는 코로나 대응을 잘했느냐 하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제적인 방역이라든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속에서도 교육활동은 지속되어야 하니까 원격수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K-교육을 우리 충북이 선도했다고 보여지고요. 그것은 우선 첫 번째는 방역, 두 번째는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한 부분, 온라인스튜디오 마련한 이런 부분 잘 했고요. 또 그 속에서도 미래인재육성 모델을 또 미래교육비전을 완성한 부분 이런 것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자아낸 희망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원래하려고 했던 주요업무나 일상 사업도 잘 해내서 우선 성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무상교육을 앞당겨서 우선 마련을 했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저희가 약속드린 공약 이행 부분, 그 실적 평가에서도 스페셜A등급을 받아서 그걸 성과로 또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 스페셜A등급 평가는 어디서 합니까?
▶김병우 : 그건 유권자연맹에서, 민간단체에서 다년간 그렇게 해와서 아주 권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뿌듯하셨겠네요.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앞서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미래인재육성교육 환경구축' 말씀하셨습니다. 작년에 교육감님이 발표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김병우 : 작년에는 그 중 미래인재육성모델을 고등학교 유형별로 완성을 보고 드렸었죠.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속에서도 그것을 포함한 비전을 사람 중심 및 충북 미래교육이라고 해서 이제 18일 월요일에 종합포럼을 통해서 보고 드린 바 있습니다.
▷이호상 : 네, 저도 뉴스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설명 좀 해주시죠.
▶김병우 : 어쨌든 이제 우리 충북교육이 대한민국교육의 새로운 중심이 되자라고 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교육이 세계교육을 선도할거니까 저희들의 미래 비전이 크게는 21세기 세계교육비전하고도 맞물려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게 사람 중심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20세기 교육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하면서 인간의 기계화를 사실은 저장해온 과정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기계가 인간을 닮으려고 하는 시대에 기계를 닮으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정말로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자는 것이 세계 교육의 목표이고 비전이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람중심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정말로 사람다움이라고 하는 것이 미래 핵심 역량으로 길러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내세우고 있는데 어쨌든 자유가 자체역량을 기른다든지 그 다음 주도적 배움을 내세운다든지 또 그러기 위한 환경을 미래형으로 구축하는 것, 또 그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없애는 것 그것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에서 같이 만드는 것 이런 것을 비전에 담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말씀 들어보니 저는 사실상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너무 폭넓게 말씀해주셔서.
▶김병우 : 네, 대체적인 아웃라인을 말씀드린 겁니다.
▷이호상 : 네, 아무튼 사람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시간이 짧아서 그 문제는 다음에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하고요. 아쉬운 것이 사실은 이게 앞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진행이 되고 아무래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학습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저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 코로나19 때문에 학습격차가 있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되고 많은 우려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감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고, 시각을 갖고 계시고, 대안을 갖고 계신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 말이죠.
▶김병우 : 사실은 같은 교육을 받아도 학생들 간에 격차는 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교육은 그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동반성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가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격차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서 예를 들면 격차는 개별요인에 의해서 나올 수도 있고, 모든 아이들의 능력이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또 환경요인에 기인하는 것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희는 환경요인은 환경요인대로 그게 뭐 시설, 공간의 문제이면 장비의 문제면 그것을 최대한 지원하고 또 그게 개별요인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좀 챙겨줘야할 아이들은 더 챙겨주고 또 그 방법을 일러줘야 하는 아이들은 방법을 일러주고 이렇게 해서 격차를 최소화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소임입니다. 그래서 이제 부족한 아이들은 실제로 기초학습, 기본학습에 안전망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뭐 수업 내의 도우미, 수업 밖의 도우미 이렇게 챙겨주고 그렇게 나름대로 세세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저도 학부모인데 저의 아이들이 코로나19 속에 원격수업을 한다고 하면서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입니다. 물론 모든 학부모님들의 걱정이겠습니다만.
▶김병우 : 그런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안내하면 되지만 조금 챙겨줘야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손길이 밖에 있다 보니까 그런 자기주도학습에 좀 소외될 수가 있죠. 그래서 아주 어린아이들일 수록 집에서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을 대신 할 수 있는 방법, 또 이웃이 챙겨줄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을 잘 챙겨주면서 무엇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길러야하니까 거기에 따른 매뉴얼도 안내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믿어보겠습니다. 이 질문 꼭 드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국정감사 장에도 이야기가 나왔고 말이죠. 충북지역 학생들 일부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진학현황, 상황이 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이런 논란에 휩싸였었어요. 교육감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다시 한 번 이 부분 짚어보고 싶은데요.
▶김병우 : 그 이야기는 사실은 지역데이터였고 비본질적인 문제였는데 어쨌든 그 문제를 자꾸 거론하니까 그게 프레임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 그 프레임은 프레임으로 돌파해야하니까 그 데이터도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 작년보다는 올해 분명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표하기에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데 분명히 그 데이터조차도 나아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작년에도 그것이 학생들의 입학선호 경향이 바뀌어서 그렇다라고 하는 구조적인 부분을 말씀드렸잖아요.
▷이호상 : 입학성향 경향이 바뀌어서 그렇다..?
▶김병우 : 그러니까 지방의 방향이 그 전 같으면 그야말로 명문대 간판을 달아서 꼴찌로 들어가도 뭐 거기만 들어가면 된다라든가 아니면 자기하고 적성에 안 맞아도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간판이 필요한 아이들만 굳이 거기 갑니다. 그러니까 주로 수도권 아이들은 사실은 다른 건 다 갖췄는데 간판이 목표다라고 하면 어느 학과든지 거기로 가려고하죠. 그런데 사실 작년 그 데이터도 신입생 등록자를 중심으로 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합격자하고 등록자는 분명히 다르지 않습니까? 지방에 굉장히 많아서. 올해도 아직은 합격자 수만 나왔고 그것도 또 1차 수시 합격자만 나왔는데 그 조차도 작년보다는 일단 훨씬 낫죠. 그런데 등록자는 또 저희가 보기에는 예를 들면 지방 의대로 중복 등록한 아이들은 S대 간판보다 굳이 아주 실리적인 판단을 해서 의대로 간다라고 하는 아이들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을 감안해야한다. 그런데 저희가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우리 충북 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희망 계열과 학과 또는 학교까지 제일 만족하는 진학을 할 수 있도록 개별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그거를 이제 특정 데이터만 가지고 예단한다든가 또는 규정한다든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말씀 드립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논리적인 모순이 있다라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요. 이것 참 큰일 났네요. 질문 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고 말이죠. 고교학점제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어떤 것이고 또 준비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병우 : 고교 학점제 25년에 전국적으로 하는데 우리 충북은 25년도 전에, 시범실시도 하려고합니다. 올해부터 당장 마이스터고부터 할거고요. 취지는 아시겠지만 지금 현재 학교의 교과 교육과정, 교과별로 시간표를 짜고 교과 담당 선생님이 지도하고 이런 걸로는 21세기 배우고자 하는 부분을 다 다룰 수 없다는 한계가 분명히 있잖아요. 그래서 교과를 넘어서는 범교과, 탈교과 교과 융합적인 그런 배울거리들을 학교 안팎에서 담당 선생님까지도 학교 선생님으로 매이지 않는 그런 교수진을 동원해서 대학 학점 따듯이 학점을 따서 하는 거래요. 이제 지금 현재 실정하고 달라지는 것은 학교 밖에서도 교실을 열 수가 있고요, 거기에는 교수님이라든지 외부 전문가들도 수업에 투입되어서 굉장히 특수한 주제의 깊이 있는 공부도 할 수 있고, 현재 교과로 매길 수 없는 그런 학습과제들도 해서, 학생들에게 좀 더 폭넓은 공부를 하자는게 취지입니다.
▷이호상 : 우리가 대학 다닐 때처럼 우리가 듣고 싶은 강의, 필요한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쉬운 거죠?
▶김병우 : 학교 안에서도 들을 수 있고, 학교 밖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외부 강사도 초빙이 되는 것이고요?
▶김병우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그럼 대학을 진학할 때는 이게 어떤 기반이 되는 것입니까?
▶김병우 : 대학 입학 전형 방식이 30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까, 분명히 그 중에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부분에 학점이나 스토리를 가지고 충분히 진학전형 자료로 쓸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이호상 : 그럼 고등학교 때 우리가 진학, 진로를 미리 선택하는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게 충북지역은 교육감님 몇 개 학교가 지금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까? 고교학점제.
▶김병우 : 금년도에는 마이스터고부터 할거고요. 다른 일반고들은 일단은 공동교육과정들을 해 나가면서, 공동교육과정들이란 학교 간, 이 학교 저 학교 학교 내에서 수강이 어려운 것을 협력 학교들끼리 하고. 모든 일반고들을 교과 중심의 특수화 이렇게 해나갈 것입니다. 특목고에 있는 특수반을 일반고에도. 그래서 과학고 같은 과학 중심 일반고도 있고, 기타 사회교화중점학교, 국어 중심 중점학교, 음악 중점학교 이런 식으로 그런 학교들 중심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짜서, 다른 학교 학생들도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호상 : 아 그렇군요. 이게 호환이 되는 거군요. 교육감님이 주력으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셨던 게 바로 지금 '학교 행복 교육지구 사업'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지금 행복교육지구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병우 : 행복 교육지구 사업은 아시겠지만, 학교 밖의 배움터를 지자체가 만드는 것인데요. 학원 안 가도 학원 가는 것보다 더 나은 배움을 지역에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거를 저희가 2017년부터 지금 4년 째 해오고 있는데, 11개 모든 시군에서 투자를 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작년에 교육부에서도 "아 이 사업 참 좋다." 해가지고 전국 10개의 모범 지역을 선정을 해서 미래 교육 지구라고 이름을 붙이고 선정을 했었어요. 근데 전국의 10개 중에 우리 충북이 옥천, 충주 2개가 되었고, 그 10개 중에 심사를 해서 정말 우수한 실적을 낸 곳을 6개 정했는데 그 중에 또 우리 2개 지역이 다 들어갔습니다. 전국에 6개 지역 중에 우리 충북 2개 지역이 선정될 정도로 아주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고요. 근데 이제 올 해는 시군의 대형 투자 확대로 점점 더 넓어져서, 예산도 더 폭넓어지고 또 교육부가 지정하는 미래 지구에 제천까지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11개 지구 중에 3개는 전국 시범지구가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학교 밖의 이런 지자체와 함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전국에서 우리 충북이 제일 앞서간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행복교육지구사업이 제가 적절하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육감님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이게 어쩌면 지방과 함께하는 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연장선상에서 지방분권 시대를 지역자치, 지방자치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교육도 교육 자치를 위해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중심으로 해서 교육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심에 교육감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의 교육자치 수준이라고 할까요? 추진 방향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병우 : 충북의 교육자치 수준은 사실은 제가 대한민국 교육 중심이 충북이 되게 하겠다. 이렇게 나타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충북이 더 앞서가는 지역을 뒤따라 배우고 부러워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2018년 이후로는 전국적인 모범을 많이 만들어가자 이렇게 해서, 굉장히 앞서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교육을 새로 선도하자. 지금 대한민국 교육이 세계적으로 교육 강국을 넘어서 교육 선진국으로 불릴만하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대한민국에서 충북 교육자치가 제일 앞서간다면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충북이 될 수 있다. 그렇게 과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게 앞서 행복교육지구 이야기하다가 말씀드렸던 건데, 이게 충북교육자치 수준이 또 대한민국 선도할 수 있도록,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신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네요. 교육감님 저희가 더 질문드릴게 지금 많이 있는데, 인터뷰를 여기서 줄여야겠는데 마지막으로 한 30초 교육감님 시간 드리겠습니다. 덕담 한 마디, 도민들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우 : 매년 초에 저희가 신년화두를 슬로건으로 정하지 않습니까. 작년에 시우지화라고 '단비처럼 때맞춘 지원이 변화를 만들어낸다.' 이런 뜻을 담아냈었는데요. 작년에 코로나 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아주 적절한 지원이 극복에 도움이 됐지 않습니까. 올해는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가자'는 의미에서 '승풍파랑'으로 정했습니다. '탈 승, 바람 풍, 깰 파, 물결 랑'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자. 물결이라고 하는 게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요청도 어려움 있고, 코로나 19 상황도 계속 되는 물결이잖아요. 그것을 헤쳐 나가는 데는 아주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이 큰 바람과 같아요. 흐름을 타면 된다. 이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 극복에도, 또 새로운 희망을 자아내는 데에도 우리가 큰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면 어려움이, 못 이겨낼 위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자 이런 당부를 덕담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자.' 사자성어 교육감님이 직접 정하셨습니까? 너무 좋은데요.
▶김병우 : 아닙니다. 우리 해마다 교육가족들에게 공모를 하고요. 그 중에서 이렇게 뽑는데, 정말로 이렇게 집단지성이 정말 우리의 의미와 바램을 잘 담는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러네요. 정말 좋네요. 올해도 코로나 19시대의 바람을 잘 헤쳐 나가서, 그야말로 정말 좋은 충북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충북교육이 앞서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 교육을 좀 선도할 수 있도록 충북 교육 가족들을 위해서, 올 한 해도 교육감님 조금만 더 노력해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 드리고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교육감님. 지금까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었습니다.
■ 대담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신년 단체장 인터뷰 특집)
▷이호상 :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충북저널967 오늘 신년릴레이인터뷰는 충청북도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과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특집으로 마련했는데요. 바로 연결하죠. 김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병우 : 안녕하세요.
▷이호상 : 교육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병우 : 네, 많이 받으세요.
▷이호상 : 새해 들어서 좋은 꿈 꾸셨습니까?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BBS청취자 분들 또 충북지역 교육가족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우 : 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BBS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지난해에는 오로지 코로나19로 정말 전 지구촌이 혼돈을 겪었는데 역시 우리 대한민국 또 k-방역으로 잘 치러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우리 교육도 전에 없는 개학연기라든지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참 혼란스럽긴 했는데, 도민여러분과 교육가족들의 염려와 노력으로 잘 이기고 있죠. 새해에도 여건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지 몰라도 작년에 이긴 힘으로 또 새로운 희망과 더한 노력으로 분명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요.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리면서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도 올해 코로나19 조심하시고요. 코로나19 말씀하셨으니 먼저 그 문제 좀 짚어보죠. 우리 학생들이나 교직원에서 코로나19에서 예외일 수가 없어서 지금 충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진정국면에 있습니까?
▶김병우 : 어쨌든 학생과 교직원 감염은 여전히 아주 소수 이어지고 있는데 다행히 교육기관 내, 교육활동 쪽에 감염사례는 없어서 다행스럽고요. 방역이라든지 원격수업이라든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해내고 있어서 학부모님들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네,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본격적으로 질문 좀 드리겠는데, 작년에 돌이켜보셔서 스스로 작년 충북지역 교육 대표성과를 설명해주신다면요?
▶김병우 : 어쨌든 연초에 계획하지 못했던 가장 큰 변수라고 하는 코로나 대응을 잘했느냐 하는 것도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제적인 방역이라든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속에서도 교육활동은 지속되어야 하니까 원격수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K-교육을 우리 충북이 선도했다고 보여지고요. 그것은 우선 첫 번째는 방역, 두 번째는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한 부분, 온라인스튜디오 마련한 이런 부분 잘 했고요. 또 그 속에서도 미래인재육성 모델을 또 미래교육비전을 완성한 부분 이런 것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자아낸 희망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원래하려고 했던 주요업무나 일상 사업도 잘 해내서 우선 성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무상교육을 앞당겨서 우선 마련을 했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저희가 약속드린 공약 이행 부분, 그 실적 평가에서도 스페셜A등급을 받아서 그걸 성과로 또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 스페셜A등급 평가는 어디서 합니까?
▶김병우 : 그건 유권자연맹에서, 민간단체에서 다년간 그렇게 해와서 아주 권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뿌듯하셨겠네요.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앞서 간단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미래인재육성교육 환경구축' 말씀하셨습니다. 작년에 교육감님이 발표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김병우 : 작년에는 그 중 미래인재육성모델을 고등학교 유형별로 완성을 보고 드렸었죠.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속에서도 그것을 포함한 비전을 사람 중심 및 충북 미래교육이라고 해서 이제 18일 월요일에 종합포럼을 통해서 보고 드린 바 있습니다.
▷이호상 : 네, 저도 뉴스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설명 좀 해주시죠.
▶김병우 : 어쨌든 이제 우리 충북교육이 대한민국교육의 새로운 중심이 되자라고 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교육이 세계교육을 선도할거니까 저희들의 미래 비전이 크게는 21세기 세계교육비전하고도 맞물려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게 사람 중심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20세기 교육이 쓸모 있는 사람이 되자라고 하면서 인간의 기계화를 사실은 저장해온 과정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기계가 인간을 닮으려고 하는 시대에 기계를 닮으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정말로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자는 것이 세계 교육의 목표이고 비전이 되는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람중심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정말로 사람다움이라고 하는 것이 미래 핵심 역량으로 길러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내세우고 있는데 어쨌든 자유가 자체역량을 기른다든지 그 다음 주도적 배움을 내세운다든지 또 그러기 위한 환경을 미래형으로 구축하는 것, 또 그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없애는 것 그것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에서 같이 만드는 것 이런 것을 비전에 담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말씀 들어보니 저는 사실상 조금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너무 폭넓게 말씀해주셔서.
▶김병우 : 네, 대체적인 아웃라인을 말씀드린 겁니다.
▷이호상 : 네, 아무튼 사람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고요. 시간이 짧아서 그 문제는 다음에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하고요. 아쉬운 것이 사실은 이게 앞서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진행이 되고 아무래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학습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저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 코로나19 때문에 학습격차가 있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 되고 많은 우려가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감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고, 시각을 갖고 계시고, 대안을 갖고 계신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 말이죠.
▶김병우 : 사실은 같은 교육을 받아도 학생들 간에 격차는 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교육은 그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 그리고 동반성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목표가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격차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서 예를 들면 격차는 개별요인에 의해서 나올 수도 있고, 모든 아이들의 능력이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또 환경요인에 기인하는 것도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희는 환경요인은 환경요인대로 그게 뭐 시설, 공간의 문제이면 장비의 문제면 그것을 최대한 지원하고 또 그게 개별요인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좀 챙겨줘야할 아이들은 더 챙겨주고 또 그 방법을 일러줘야 하는 아이들은 방법을 일러주고 이렇게 해서 격차를 최소화하면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소임입니다. 그래서 이제 부족한 아이들은 실제로 기초학습, 기본학습에 안전망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뭐 수업 내의 도우미, 수업 밖의 도우미 이렇게 챙겨주고 그렇게 나름대로 세세한 매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저도 학부모인데 저의 아이들이 코로나19 속에 원격수업을 한다고 하면서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입니다. 물론 모든 학부모님들의 걱정이겠습니다만.
▶김병우 : 그런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안내하면 되지만 조금 챙겨줘야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손길이 밖에 있다 보니까 그런 자기주도학습에 좀 소외될 수가 있죠. 그래서 아주 어린아이들일 수록 집에서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을 대신 할 수 있는 방법, 또 이웃이 챙겨줄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을 잘 챙겨주면서 무엇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길러야하니까 거기에 따른 매뉴얼도 안내해주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믿어보겠습니다. 이 질문 꼭 드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국정감사 장에도 이야기가 나왔고 말이죠. 충북지역 학생들 일부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진학현황, 상황이 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이런 논란에 휩싸였었어요. 교육감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다시 한 번 이 부분 짚어보고 싶은데요.
▶김병우 : 그 이야기는 사실은 지역데이터였고 비본질적인 문제였는데 어쨌든 그 문제를 자꾸 거론하니까 그게 프레임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제 그 프레임은 프레임으로 돌파해야하니까 그 데이터도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 작년보다는 올해 분명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표하기에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데 분명히 그 데이터조차도 나아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작년에도 그것이 학생들의 입학선호 경향이 바뀌어서 그렇다라고 하는 구조적인 부분을 말씀드렸잖아요.
▷이호상 : 입학성향 경향이 바뀌어서 그렇다..?
▶김병우 : 그러니까 지방의 방향이 그 전 같으면 그야말로 명문대 간판을 달아서 꼴찌로 들어가도 뭐 거기만 들어가면 된다라든가 아니면 자기하고 적성에 안 맞아도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간판이 필요한 아이들만 굳이 거기 갑니다. 그러니까 주로 수도권 아이들은 사실은 다른 건 다 갖췄는데 간판이 목표다라고 하면 어느 학과든지 거기로 가려고하죠. 그런데 사실 작년 그 데이터도 신입생 등록자를 중심으로 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합격자하고 등록자는 분명히 다르지 않습니까? 지방에 굉장히 많아서. 올해도 아직은 합격자 수만 나왔고 그것도 또 1차 수시 합격자만 나왔는데 그 조차도 작년보다는 일단 훨씬 낫죠. 그런데 등록자는 또 저희가 보기에는 예를 들면 지방 의대로 중복 등록한 아이들은 S대 간판보다 굳이 아주 실리적인 판단을 해서 의대로 간다라고 하는 아이들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을 감안해야한다. 그런데 저희가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고 우리 충북 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희망 계열과 학과 또는 학교까지 제일 만족하는 진학을 할 수 있도록 개별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그거를 이제 특정 데이터만 가지고 예단한다든가 또는 규정한다든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말씀 드립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논리적인 모순이 있다라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고요. 이것 참 큰일 났네요. 질문 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고 말이죠. 고교학점제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어떤 것이고 또 준비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병우 : 고교 학점제 25년에 전국적으로 하는데 우리 충북은 25년도 전에, 시범실시도 하려고합니다. 올해부터 당장 마이스터고부터 할거고요. 취지는 아시겠지만 지금 현재 학교의 교과 교육과정, 교과별로 시간표를 짜고 교과 담당 선생님이 지도하고 이런 걸로는 21세기 배우고자 하는 부분을 다 다룰 수 없다는 한계가 분명히 있잖아요. 그래서 교과를 넘어서는 범교과, 탈교과 교과 융합적인 그런 배울거리들을 학교 안팎에서 담당 선생님까지도 학교 선생님으로 매이지 않는 그런 교수진을 동원해서 대학 학점 따듯이 학점을 따서 하는 거래요. 이제 지금 현재 실정하고 달라지는 것은 학교 밖에서도 교실을 열 수가 있고요, 거기에는 교수님이라든지 외부 전문가들도 수업에 투입되어서 굉장히 특수한 주제의 깊이 있는 공부도 할 수 있고, 현재 교과로 매길 수 없는 그런 학습과제들도 해서, 학생들에게 좀 더 폭넓은 공부를 하자는게 취지입니다.
▷이호상 : 우리가 대학 다닐 때처럼 우리가 듣고 싶은 강의, 필요한 강의를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쉬운 거죠?
▶김병우 : 학교 안에서도 들을 수 있고, 학교 밖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외부 강사도 초빙이 되는 것이고요?
▶김병우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그럼 대학을 진학할 때는 이게 어떤 기반이 되는 것입니까?
▶김병우 : 대학 입학 전형 방식이 30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까, 분명히 그 중에 자기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부분에 학점이나 스토리를 가지고 충분히 진학전형 자료로 쓸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이호상 : 그럼 고등학교 때 우리가 진학, 진로를 미리 선택하는 학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게 충북지역은 교육감님 몇 개 학교가 지금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까? 고교학점제.
▶김병우 : 금년도에는 마이스터고부터 할거고요. 다른 일반고들은 일단은 공동교육과정들을 해 나가면서, 공동교육과정들이란 학교 간, 이 학교 저 학교 학교 내에서 수강이 어려운 것을 협력 학교들끼리 하고. 모든 일반고들을 교과 중심의 특수화 이렇게 해나갈 것입니다. 특목고에 있는 특수반을 일반고에도. 그래서 과학고 같은 과학 중심 일반고도 있고, 기타 사회교화중점학교, 국어 중심 중점학교, 음악 중점학교 이런 식으로 그런 학교들 중심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짜서, 다른 학교 학생들도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호상 : 아 그렇군요. 이게 호환이 되는 거군요. 교육감님이 주력으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셨던 게 바로 지금 '학교 행복 교육지구 사업'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지금 행복교육지구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병우 : 행복 교육지구 사업은 아시겠지만, 학교 밖의 배움터를 지자체가 만드는 것인데요. 학원 안 가도 학원 가는 것보다 더 나은 배움을 지역에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이거를 저희가 2017년부터 지금 4년 째 해오고 있는데, 11개 모든 시군에서 투자를 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작년에 교육부에서도 "아 이 사업 참 좋다." 해가지고 전국 10개의 모범 지역을 선정을 해서 미래 교육 지구라고 이름을 붙이고 선정을 했었어요. 근데 전국의 10개 중에 우리 충북이 옥천, 충주 2개가 되었고, 그 10개 중에 심사를 해서 정말 우수한 실적을 낸 곳을 6개 정했는데 그 중에 또 우리 2개 지역이 다 들어갔습니다. 전국에 6개 지역 중에 우리 충북 2개 지역이 선정될 정도로 아주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고요. 근데 이제 올 해는 시군의 대형 투자 확대로 점점 더 넓어져서, 예산도 더 폭넓어지고 또 교육부가 지정하는 미래 지구에 제천까지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11개 지구 중에 3개는 전국 시범지구가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학교 밖의 이런 지자체와 함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전국에서 우리 충북이 제일 앞서간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행복교육지구사업이 제가 적절하게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교육감님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는데 이게 어쩌면 지방과 함께하는 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연장선상에서 지방분권 시대를 지역자치, 지방자치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교육도 교육 자치를 위해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중심으로 해서 교육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심에 교육감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의 교육자치 수준이라고 할까요? 추진 방향 또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병우 : 충북의 교육자치 수준은 사실은 제가 대한민국 교육 중심이 충북이 되게 하겠다. 이렇게 나타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충북이 더 앞서가는 지역을 뒤따라 배우고 부러워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2018년 이후로는 전국적인 모범을 많이 만들어가자 이렇게 해서, 굉장히 앞서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교육을 새로 선도하자. 지금 대한민국 교육이 세계적으로 교육 강국을 넘어서 교육 선진국으로 불릴만하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대한민국에서 충북 교육자치가 제일 앞서간다면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충북이 될 수 있다. 그렇게 과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게 앞서 행복교육지구 이야기하다가 말씀드렸던 건데, 이게 충북교육자치 수준이 또 대한민국 선도할 수 있도록,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신다는 말씀으로 해석이 되네요. 교육감님 저희가 더 질문드릴게 지금 많이 있는데, 인터뷰를 여기서 줄여야겠는데 마지막으로 한 30초 교육감님 시간 드리겠습니다. 덕담 한 마디, 도민들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우 : 매년 초에 저희가 신년화두를 슬로건으로 정하지 않습니까. 작년에 시우지화라고 '단비처럼 때맞춘 지원이 변화를 만들어낸다.' 이런 뜻을 담아냈었는데요. 작년에 코로나 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아주 적절한 지원이 극복에 도움이 됐지 않습니까. 올해는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가자'는 의미에서 '승풍파랑'으로 정했습니다. '탈 승, 바람 풍, 깰 파, 물결 랑'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자. 물결이라고 하는 게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요청도 어려움 있고, 코로나 19 상황도 계속 되는 물결이잖아요. 그것을 헤쳐 나가는 데는 아주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이 큰 바람과 같아요. 흐름을 타면 된다. 이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19 극복에도, 또 새로운 희망을 자아내는 데에도 우리가 큰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면 어려움이, 못 이겨낼 위기가 아니다. 그래서 그 속에서 기회를 만들자 이런 당부를 덕담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교육감님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자.' 사자성어 교육감님이 직접 정하셨습니까? 너무 좋은데요.
▶김병우 : 아닙니다. 우리 해마다 교육가족들에게 공모를 하고요. 그 중에서 이렇게 뽑는데, 정말로 이렇게 집단지성이 정말 우리의 의미와 바램을 잘 담는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러네요. 정말 좋네요. 올해도 코로나 19시대의 바람을 잘 헤쳐 나가서, 그야말로 정말 좋은 충북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충북교육이 앞서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 교육을 좀 선도할 수 있도록 충북 교육 가족들을 위해서, 올 한 해도 교육감님 조금만 더 노력해주십사 하는 당부 말씀 드리고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우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교육감님. 지금까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