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에
도내 헬스장과 커피숍 등 일부 시설들이
내일(18일)부터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충북 곳곳에서는
여전히 산발적 확진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카페와 헬스장, 노래방 등은
내일(18일)부터 조건부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카페는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지만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졌고,
헬스장과 노래방은 4㎥ 당 출입인원 1명으로
제한적 운영을 할 수있게 됐습니다.

식당과 주점의 경우
오후 9시까지로의 영업시간이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에
충북도는 일부 조치를 정부 방안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새로운 방역조치로
모임이나 행사 등 집합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지만
충북도는 현행 50명을
그대로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충북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단위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휴양림 등의 숙박시설의 휴관조치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공공기관·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되던
문화·교육 강좌는 계속해서 중단하고
아파트 내 편의시설도 운영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에도
충북도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은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 확진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

음성 소망병원과 청주 참사랑요양병원 등
병원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산자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의 비율이
최근들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서트
맹경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는 하루 500명대, 우리 도의 경우도 일일 14명대로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설 연휴까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최대한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