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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시 일부 아파트 지역난방 끊겨 이틀간 '덜덜'…지역난방公, "한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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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1.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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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극 한파'가 절정을 이뤘던 최근, 청주시 용담동 일부 아파트에 지역난방 공급이 이틀 넘게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집 밖을 나설 수도 없었던 수 백 세대 입주민들은 강추위를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등으로 견뎌야만 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D 아파트에 지역난방 공급이 갑자기 끊긴 것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9일 새벽.

420여 세대 D아파트 주민들은 밤 새 추위를 견뎌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인근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일시적인 난방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원인은 '한파로 인한 지역 난방 발전 보일러 고장'.

부랴부랴 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가 복구에 나섰지만 역부족.

D아파트 지역난방 공급 중단은 9일부터 11일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9일과 10일 주말 내내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급한 대로 관리사무소에 전기난로와 매트 등 난방용품 100여 개를 전달했지만 '북극 한파'를 견뎌야 했던 주민들의 '화'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서트 1]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지역난방 공급은 어제(11일) 오전에서야 정상화됐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잠시 몸을 녹일 곳으로 갈 수도 없던 터라, 지역난방공사를 향한 입주민들의 불만은 상당했습니다.

[인서트 2]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지역난방공사 측은 "해당 지역이 난방 공급 배관의 말단에 위치해 있다"며 "추위가 지속돼 이례적이고 예기치 못한 난방 불량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3]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관계자

한파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의 변명만을 늘어놓는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주민들의 화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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