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최강 한파’, 충북지역 피해 속출…때 아닌 ‘빨래방’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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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1.01.1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연일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한파로 인해 빨래방 등 일부 소상공인들이 때 아닌 ‘한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강 한파’로 인해 화재 등 충북지역 안전사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3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드라이기가 폭발해 계량기함에 불이 났습니다.
주민 A씨가 얼어붙은 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드라이기를 켜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폭발한 겁니다.
같은 날 낮 12시40분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빌딩 1층 화장실에서는 빌딩 관계자 B씨가 드라이기를 이용해 수도 배관을 녹이다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보은에서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세 화재 모두 다행히 바로 진화 됐지만, 하마터면 대형 피해를 불러올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영하 20도의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8일 진천읍 벽암리의 한 아파트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파열돼 물이 새는 바람에 아파트 3층부터 7층 외벽과 베란다 등에 ‘빙벽’을 연상케 할 정도의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대형 고드름은 소방당국에 의해 제거됐습니다.
이 밖에 한파로 인해 충북지역 아파트 곳곳에서 배수관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이 빨래를 할 수 없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세탁기를 돌릴 수 없게 되자 때 아닌 도심 속 빨래방이 특수를 누리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13일부터 기온이 차츰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BS 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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