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말사이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청주와 음성, 괴산의 병원을 중심으로
14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0명.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지난 19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청주에서 6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음성에서 30명, 제천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하루 세자릿수 확진은
지난 3월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청주 확진자 대부분은
지난 17일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참사랑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이 중 2명이 확진 후 하루이틀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7일 확진자가 6명이 나온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환자와 직원 수십명이
집단감염 됐고,
제천 명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각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우선 해당 병원들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내렸지만
시설 내 비확진자들에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병원을 방문한 뒤
퇴원한 환자들에게서 까지
코로나19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

이에따라
퇴원환자들의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들과의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모두 793명.

충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연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