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현장 연결] 청주 수능시험장, 코로나19에 분위기 다소 '썰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12.03 댓글0건본문
[앵커]
잠시후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집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연현철 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연현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시험장 청주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시험장 분위기 먼저 말씀해 주시죠.
[기자]
네. 방금 수험생들이 입실을 모두 마쳤습니다.
저는 아침 7시부터 청주 서원고와 청주고를 잇따라 다녀왔습니다.
오늘 청주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날씨 만큼이나 수능 시험장에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먼저 해마다 수능날이면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위해 후배 학생들이 몰려 들었는데, 올해에는 이같은 진풍경이 사라졌습니다.
수능일 응원 행사를 금지시킨 교육당국의 방침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수능 시험장의 풍경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나왔나요?
[ 기자]
네, 일부 교사들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정문 앞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교사 인원 역시 전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능날이면 시험장 앞에서 따뜻한 차와 간식거리를 수험생들의 손에 쥐어주던 응원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학부모들 역시 차량을 통해 자녀를 내려준 뒤 곧바로 시험장을 떠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몇몇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인서트1]
충북고등학교 한서희 교사의 응원 메시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수험생만큼이나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마음도 얼마나 간절할까요. 현장에 단체장들도 방문했나요?
[기자]
해마다 수능날이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각 단체장들도 현장 응원에 나섰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도내 자치단체장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획됐던 방문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고사장 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오늘(3일)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만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교육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문 시험장을 최소화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오늘 새벽 6시 10분 세광고를 시작으로 서원고, 청주고 등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인서트2]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응원메시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충북에서는 올해 수능에 몇 명이나 응시한거죠?
[기자]
네, 올해 도내에서는 만 2천294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합니다.
지난해보다 천600여 명 감소한 인원입니다.
[앵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도 마련됐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청주의료원에 설치된 병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 자가격리자는 청주 하이텍고와 제천중의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는데요.
충주 국원고와 옥천중에도 별도시험장이 마련됐지만 해당 지역 자가격리 수험생은 없는 상황입니다.
자가격리자 시험장 교실에서는 4명에서 6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 이들은 개인 차량이나 보건소 긴급차량을 이용해 시험장까지 이동했습니다.
이처럼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9명으로 도내 총 응시생의 0.2%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수험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명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습니다.
고3 확진자는 2명이지만, 이 중 1명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별도시험장에는 감독관 몇 분정도가 파견됐습니까? 일반시험장과 동일합니까?
[기자]
네, 먼저 확진자가 시험을 보는 청주의료원에는 총 5명의 감독관이 파견됐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보는 별도시험장의 경우, 일반시험장과 감독관 인원은 동일하지만 배치인력 구분에서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치르는 학교의 별도시험장에는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배정됐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부인이 아닌 해당 학교 관계자가 감독에 나서는 게 감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끝으로 올해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지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잠시 뒤인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됩니다.
올해 수능은 충북지역 33개 고사장에서 치러집니다.
다만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4개의 별도시험장이 추가로 운영됩니다.
오늘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영역까지, 오후 5시 40분에야 끝이 납니다.
특히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쯤부터는 수험장 주변의 소음이 통제됩니다.
수능성적은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앵커]
정말 수험생들에겐 오늘이 중요한 날인데요. 수험생 모두가 아무탈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연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고 수능시험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잠시후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집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연현철 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연현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1시험장 청주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시험장 분위기 먼저 말씀해 주시죠.
[기자]
네. 방금 수험생들이 입실을 모두 마쳤습니다.
저는 아침 7시부터 청주 서원고와 청주고를 잇따라 다녀왔습니다.
오늘 청주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날씨 만큼이나 수능 시험장에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먼저 해마다 수능날이면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위해 후배 학생들이 몰려 들었는데, 올해에는 이같은 진풍경이 사라졌습니다.
수능일 응원 행사를 금지시킨 교육당국의 방침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수능 시험장의 풍경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나왔나요?
[ 기자]
네, 일부 교사들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정문 앞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교사 인원 역시 전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능날이면 시험장 앞에서 따뜻한 차와 간식거리를 수험생들의 손에 쥐어주던 응원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학부모들 역시 차량을 통해 자녀를 내려준 뒤 곧바로 시험장을 떠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몇몇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인서트1]
충북고등학교 한서희 교사의 응원 메시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수험생만큼이나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마음도 얼마나 간절할까요. 현장에 단체장들도 방문했나요?
[기자]
해마다 수능날이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각 단체장들도 현장 응원에 나섰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도내 자치단체장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계획됐던 방문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교육당국의 방침에 따라 고사장 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오늘(3일)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만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교육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문 시험장을 최소화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오늘 새벽 6시 10분 세광고를 시작으로 서원고, 청주고 등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인서트2]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응원메시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충북에서는 올해 수능에 몇 명이나 응시한거죠?
[기자]
네, 올해 도내에서는 만 2천294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합니다.
지난해보다 천600여 명 감소한 인원입니다.
[앵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도 마련됐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청주의료원에 설치된 병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 자가격리자는 청주 하이텍고와 제천중의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는데요.
충주 국원고와 옥천중에도 별도시험장이 마련됐지만 해당 지역 자가격리 수험생은 없는 상황입니다.
자가격리자 시험장 교실에서는 4명에서 6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게 됩니다.
또 이들은 개인 차량이나 보건소 긴급차량을 이용해 시험장까지 이동했습니다.
이처럼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9명으로 도내 총 응시생의 0.2%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수험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8명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습니다.
고3 확진자는 2명이지만, 이 중 1명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별도시험장에는 감독관 몇 분정도가 파견됐습니까? 일반시험장과 동일합니까?
[기자]
네, 먼저 확진자가 시험을 보는 청주의료원에는 총 5명의 감독관이 파견됐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보는 별도시험장의 경우, 일반시험장과 감독관 인원은 동일하지만 배치인력 구분에서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치르는 학교의 별도시험장에는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배정됐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부인이 아닌 해당 학교 관계자가 감독에 나서는 게 감염 예방을 위해서라도 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끝으로 올해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지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잠시 뒤인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됩니다.
올해 수능은 충북지역 33개 고사장에서 치러집니다.
다만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4개의 별도시험장이 추가로 운영됩니다.
오늘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영역까지, 오후 5시 40분에야 끝이 납니다.
특히 3교시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쯤부터는 수험장 주변의 소음이 통제됩니다.
수능성적은 오는 23일 발표됩니다.
[앵커]
정말 수험생들에겐 오늘이 중요한 날인데요. 수험생 모두가 아무탈없이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연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고 수능시험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