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천시가 셋째 아이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해 최고 5천150만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정책을 내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5천 150만원의 주택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출산장려 시책을 내년부터 추진합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결혼 주택 출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인구 정책 패키지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첫째아를 낳은 가정은 150만원, 둘째아이는 천 만원, 셋째아이는 4천만원의
주택자금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3명의 자녀를 낳은 가정에 대해
제천시가 모두 5천 150만원에 달하는 주택 대출금을 대신 갚아 주겠다는 겁니다.
주택자금지원금은 주택자금 대출을 받은 부모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천시는
출산 축하금으로 불렸던 출산자금지원금도 파격적으로 올렸습니다.

내년부터 제천 지역 출산 가정이 받는 출산자금지원금은
첫째아 120만원, 둘째아는 800만원, 셋째아는 3천200만원 입니다.주택자금지원금과 출산자금지원금을 중복해 신청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를 낳은 가정은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을 신청해야 합니다.이상천 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주택자금지원금은 기존 제도의 틀을 깬 과감한 지원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들어 8월까지 제천 지역 출생아 수는 571명입니다.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73명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금이 제천지역 출생률을 높일 수 있을지 지켜볼입니다.

BBS 뉴스 김정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