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회계부정 의혹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내일(27일) 의원총회에서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당 지도부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보호를 위해 방탄국회를 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정 의원에게 직접
검찰조사를 받으라고 종용한 바 있지만,
김 원내대표의 요구에도
정 의원이 계속 검찰조사를 거부하자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만큼
검찰에 하루 속히 자진 출두해
투명하게 소명해야 하고,
그것이 국회의원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입니다.
“”

또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2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공식 논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상정 시 당론으로 찬‧반을 결정할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것인지,
정 의원을 윤리감찰단 직권조사에 회부할 것인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정 의원이 당 지도부 결정과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윤리감찰단 직권조사까지 벌이겠다는 강수를 둔 상황.

특히 당 내부에서는
정 의원의 제명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다뤄질 국회 본회의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이틀.

정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