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난해 충북 환자 29만명 수도권 병원서 480억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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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0.10.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요.
지난해 충북지역 환자 29만 천여명 등 충청지역 환자 100만 3천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아 천 551억원의 병원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인원은 298만명,
전체 병원 이용객 12.1%를 차지 했습니다.
5년 전 11.%보다 30만명 증가했습니다.같은 기간 진료비는 2천 992억원에서 4천 792억원으로
천 800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지역별 환자의 수도권 진료 비중은 14개 시·도 가운데 강원(25.6%)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충남(23.6%), 충북(18.8%), 세종(18.5%) 순이었습니다.
충청권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몰린 이유는
KTX 등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충청권 환자의 수도권 진료 인원을 보면
충북의 경우
지난해 전체 환자 154만 4천명 중
18.8%인
29만 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년 전보다 3만 2천명 증가했습니다.
충북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에서 쓴 진료비는
480억원에 이릅니다.
충남은 지난해 49만명의 환자가 수도권 병원을 찾아 791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했고,
대전은 15만 9천명이 수도권 병원을 방문해
진료비로 205억원을 썼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6만 3천명이 수도권 병원에서 75억원을 병원비로 지출했습니다.충북 등 충청지역 환자의 수도권 병원비 지출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병원들의 병상 증가가 지방환자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 6월 기준 수도권 병상은 26만 천 7여 병상으로
전국 병상의 36.7%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이제 의료까지.
대한민국 모든 분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의료 인력 확충 등 지방 의료 서비스 개선과 확대가 절실해 보입니다.
BBS 뉴스 김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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