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추캉스족과 집콕족...황금연휴 5일간의 명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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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10.04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장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 등을 거듭 당부했는데요.
그럼에도 추캉스를 즐긴 이들이 적지 않아, 집에서만 연휴를 보낸 이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충북지역 도심 곳곳은 명절답지 않게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와 캠핑시설 등은 얘기가 달랐습니다.
추석 황금 연휴기간, 국내로 휴가에 나선 일명 '추캉스족'으로 가득한 겁니다.
이 기간 청주 문암생태공원을 비롯해 도내 캠핑시설을 갖춘 곳은 이미 예약자들로 가득했고, 펜션의 경우 당일 오전 중 거의 모든 예약이 끝나는 등 매진 기록이 이어졌습니다.
관광지에도 사람들로 붐볐는데, 추석 당일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에는 무려 3천2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낸 일명 '집콕족'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긴 연휴 동안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역당국 지침에 꾹 참아왔는데,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보니 허무함을 숨길 수 없는 겁니다.
주변에선 가족들과 제주 여행을 다녀오거나, 하다못해 인근 캠핑장에라도 다녀온 사람들이 적지않아 오히려 혼자 유난을 떨었나 싶은 생각마저 떨칠 수 없습니다.
[인서트]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윤모 씨의 말입니다.
오히려 지금껏 잘 지켜왔던 방역 지침이 추석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라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누구에겐 꿈만 같았던 5일 동안의 휴가.
또 다른 누구에겐 고향의 가족들도 볼 수 없어 씁쓸했던 그저 5일 동안의 시간.
코로나19로 집 안팍의 모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이번 연휴는 '민족대명절'이라는 말이 유난히 어울리지 않는 추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최장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를 앞두고 이동 자제 등을 거듭 당부했는데요.
그럼에도 추캉스를 즐긴 이들이 적지 않아, 집에서만 연휴를 보낸 이들은 실망감과 허탈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충북지역 도심 곳곳은 명절답지 않게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와 캠핑시설 등은 얘기가 달랐습니다.
추석 황금 연휴기간, 국내로 휴가에 나선 일명 '추캉스족'으로 가득한 겁니다.
이 기간 청주 문암생태공원을 비롯해 도내 캠핑시설을 갖춘 곳은 이미 예약자들로 가득했고, 펜션의 경우 당일 오전 중 거의 모든 예약이 끝나는 등 매진 기록이 이어졌습니다.
관광지에도 사람들로 붐볐는데, 추석 당일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에는 무려 3천2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낸 일명 '집콕족'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긴 연휴 동안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방역당국 지침에 꾹 참아왔는데,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보니 허무함을 숨길 수 없는 겁니다.
주변에선 가족들과 제주 여행을 다녀오거나, 하다못해 인근 캠핑장에라도 다녀온 사람들이 적지않아 오히려 혼자 유난을 떨었나 싶은 생각마저 떨칠 수 없습니다.
[인서트]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윤모 씨의 말입니다.
오히려 지금껏 잘 지켜왔던 방역 지침이 추석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에 따라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누구에겐 꿈만 같았던 5일 동안의 휴가.
또 다른 누구에겐 고향의 가족들도 볼 수 없어 씁쓸했던 그저 5일 동안의 시간.
코로나19로 집 안팍의 모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이번 연휴는 '민족대명절'이라는 말이 유난히 어울리지 않는 추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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