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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경찰, '일부 파출소 근무인력 재편성'에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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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10.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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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청, 치안 수요별 근무 균형…"유연파출소 초점"
- 현장 근무자 반응 '싸늘'…"치안에 밤낮 구별 없어야"
- 직원 간 이해 격차 심화…시범운영 전부터 '삐그덕'

[앵커멘트]
충북지방경찰청이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에 대한 근무 인력 재편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야간 근무 인력 축소를 골자로 한 일부 지구대·파출소 인력 개편을 두고 시범운영 전부터 충북청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방경찰청은 신고 건수와 사건 접수 등을 토대로 한 '치안 수요별 일부 지구대·파출소 근무 인력 재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사건·사고와 민원, 신고 등이 적은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의 인력과 근무 형태를 재편성한다는 것입니다.

신고 건수가 적은 근무지의 경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치안의 균형을 잡겠다는 취지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지역 파출소의 경우, 야간 근무인력을 축소하고 주간 근무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충북청 관계자는 "일부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기존 인력 편성 등의 문제로 편히 휴가를 낼 수도 없다"면서 "야간보다 주간 근무를 강화하는 유연파출소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북청은 이르면 오는 18일 시범 운영지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에 나선 뒤 본격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일부 현장 근무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야간 근무자 감축으로 오히려 업무 강도가 더 높아지는 역차별적 근무 체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내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A경찰관은 "치안에는 낮과 밤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며 "야간 신고 건수가 적은 지역이라고 해서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고 건수 통계만으로 이를 결정한다는 것은 치안 예방에 나설 경찰 본연의 뜻을 거스르는 것과 다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충북청이 이같은 계획을 두고 시범 운영에 나서기도 전에 실무자들의 불만이 새어나오는 가운데 조직 내 이해격차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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