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순경채용 필기시험 '추가시간 제공' 사실로 확인…수험생, 불만·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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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9.2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치러진 순경 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충북에서 감독관으로 나선 한 경찰관이 특정응시생에게 추가 시간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해당 응시생을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감독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을 꿈꾸는 수험생들 마저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0년도 2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
시험 문제 사전 유출 논란 속 충북에서는 특정응시생에 대한 추가 시간 제공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충북지방경찰청은 곧바로 감독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고 실제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충북경찰청과 수험생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순경 채용필기시험 당시 한 감독관이 특정응시생에게 추가 마킹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응시생은 이같은 사항을 감독관에게 요청했고, 1분 가량의 추가 시간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충북경찰청은 해당 응시생을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감독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찰에도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서트]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경찰 측이 '감독관의 착오'를 이유로 사실 관계를 인정했지만, 수험생들의 불만과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마킹 추가시간 제공과 관련해 경찰시험 준비생들이 모이는 한 카페에는 '너무 화가 난다, '시간을 더 주는 줄 알았다면 자신도 물어봤을 것이다' 라는 등의 비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밖에 필기구 사용과 신분 확인 문제 등 응시 지역마다 감독관들의 기준이 상이하다는 지적이 추가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험 문제 유출과 추가 시간 제공 등 공정성 시비로 김창룡 경찰청장 마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부 감찰을 진행해 문제점을 분석하겠다"는 경찰 수장의 공언에도 수험생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경찰관들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최근 치러진 순경 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충북에서 감독관으로 나선 한 경찰관이 특정응시생에게 추가 시간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해당 응시생을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감독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을 꿈꾸는 수험생들 마저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20년도 2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
시험 문제 사전 유출 논란 속 충북에서는 특정응시생에 대한 추가 시간 제공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충북지방경찰청은 곧바로 감독관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고 실제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충북경찰청과 수험생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순경 채용필기시험 당시 한 감독관이 특정응시생에게 추가 마킹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응시생은 이같은 사항을 감독관에게 요청했고, 1분 가량의 추가 시간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충북경찰청은 해당 응시생을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감독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찰에도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서트]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
경찰 측이 '감독관의 착오'를 이유로 사실 관계를 인정했지만, 수험생들의 불만과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마킹 추가시간 제공과 관련해 경찰시험 준비생들이 모이는 한 카페에는 '너무 화가 난다, '시간을 더 주는 줄 알았다면 자신도 물어봤을 것이다' 라는 등의 비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밖에 필기구 사용과 신분 확인 문제 등 응시 지역마다 감독관들의 기준이 상이하다는 지적이 추가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험 문제 유출과 추가 시간 제공 등 공정성 시비로 김창룡 경찰청장 마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내부 감찰을 진행해 문제점을 분석하겠다"는 경찰 수장의 공언에도 수험생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경찰관들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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