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유럽과 중국 등의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증한 가운데
AI 발생지역의 철새들이 다음달부터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바이러스들 중에는
지난 2016년 충북지역 가금류
수 백 만마리를 살처분하게 했던
H5N6형 바이러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충북도 등 방역당국이
바이러스의 사전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사전 방역 대책을 시행합니다.

최근 중국과 대만, 몽골, 러시아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발생지역의 철새 이동경로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에 유행하는 AI 중에는
지난 2016년 충북지역을 덮쳤던
H5N6형 바이러스도 확인됐습니다.

당시 충북지역 가금류 수백만마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살처분됐습니다.

▶ 인서트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입니다.
“러시아 등지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오늘(16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도축장과 가금류 계류장,
비료제조업체 등 축산시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충북도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주 1회 이상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소독 활동을 벌이고
야생조류 분변 검사의 범위도
확대해난 등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게다가 충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거점소독소 설치와 가금류 이동 전 검사,
축산차량 이동 통제 등의 방역 조치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 인서트
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입니다.
“먼저 이달부터 사전방역을 진행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방역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북방 철새의 유입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충북도 등 방역당국의 사전 방역이
AI 차단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