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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교회‧성당 800여곳 대면 예배 강행‘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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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20.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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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교회와 성당 절반 이상이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와
천주교 성당 천 30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868곳, 66%가 지난 주 일요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일요 대면 예배를 취소한 곳은 325곳에 불과했고,
온라인 예배로만 진행한 곳은 121곳에 그쳤습니다.

현재 현장조사는
충북 전체 교회 2천여곳과 성당 80여곳을 절반으로 나눠
격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사방식을 감안하면
실제 대면 예배를 진행한 곳은
이번 조사 결과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충북도는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연장하면서
종교시설에 온라인 예배·미사·법회를 강력 권고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만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이같은 조치는 무시된 겁니다.

더욱이 대면 예배나 미사, 법회는
실내 50명 미만, 실외 100명 미만의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신도 수가 천 명이 넘는 대형교회들 중 상당수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예배를 강행한 교회와 성당은
평소보다 참석률이 낮아 신도들이 띄엄띄엄 앉고,
소수 인원씩 나눠 진행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충북도는
"코로나19를 차단하려면
다중집합을 무조건 삼가는 게 우선인 만큼
종교시설과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제2, 제3의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종교계가
앞장서서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한편 충북지역 불교계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모든 법회와 교육, 행사, 모임 등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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