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7일) 한반도 동쪽을 훑고 지나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충북에도 강풍과 적지 않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바람에 도로 위 가로수가 쓰러지고 침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우려보다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이선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7일) 충북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늘(7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 북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로인해 단양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7일) 오전 11시 30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빗물에 지하차 침수돼 배수지원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도내 곳곳에서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8시 20분 진천군 백곡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진천, 청주, 충주 등에서 모두 6건의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주의보에 따라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편을 비롯해 출발편 9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청주에 도착하는 항공편 8편도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움직임이 잦아들면서 청주공항은 오늘(7일) 오후 4시 20분을 기해 도착 항공편을 시작으로 운항을 정상화했습니다.

하이선이 예보대로 한반도에 본격 상륙하지 않으면서, 충북에서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다행히도 지난 달 장마와 앞선 태풍 피해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의 추가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