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광화문집회 참석 76명 미검사 ‘도로 활보’…27명은 명단 미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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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0.08.3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실을 숨긴 코로나19 확진자를 고발한 가운데
아직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70명 이상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깜깜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지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청주시민 390명이 전세버스 10대를 나눠 타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청주시는 인솔자 3명으로부터 참가자 명단을 넘겨받았습니다.
당초 27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자 50살 A씨는 경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특히 명단이 확보된 참가자 363명 중에선 76명이 아직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응할 것을 행정명령 했습니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형사 고발 되며, 2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습니다.
검사를 거부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검사비, 치료비 등 방역비용 일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됩니다.
앞서 청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청주지역 59번 확진자인 70살 B씨는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겨 형사 고발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가족 1명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2명이 B씨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청주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상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접촉해 확진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인한 청주지역 감염 및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70명 이상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로 인한 깜깜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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