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청주시, 코로나19 부실 대처...'시민 불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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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8.27 댓글0건본문
[앵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연 기자.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네, 충북 청주지역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청주시의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청주시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 마다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알림' 글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 알림글에 청주시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방문해도 알려주는 내용이 없다.", "이럴거면 뭐하러 동선을 공개한다고 하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특히 확진자 연령대 공개 외에 동선에 대한 내용도 없이 '조사 중'이라고 표기된 알림에는 800개 이상의 불만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청주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노인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는데, 시민들이 수백 건의 항의성 댓글을 올리자 청주시가 부랴부랴 확진자 이동 방법을 '도보'에서 '구급차'로 수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청주시민들의 이같은 민원은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왔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앵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내용도 '청주시의 코로나19 부실 대처 내용' 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주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처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이에 분노한 시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건데요.
최근 청주시내에서 열린 대규모 이슬람 종교 행사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청주시가 사전에 종교행사를 인지하지도, 또 대처하지도 못해 전파 위험을 키웠으며 확진자 동선도 상식 밖의 경로로 공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원인은 '청주시의 코로나19 관련 안일한 행정을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주시에서 보내는 긴급재난문자보다 언론보도가 몇 시간씩 빠르고, 늦게라도 보내는 문자에는 간단한 내용이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껏 재난문자에서 안내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 내역도 타 시·도 안내에 비해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청주시의 코로나19 관련 행정이 타 시도와 같은 수준으로만 개선돼 청주시민이 더 이상 불필요한 공포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청주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주시는 지자체별로 지침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과 방역당국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 각 지자체에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청주시민 다수가 불만을 드러낸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는 비공개' 하며,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공개 내용을 삭제한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서트]
청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앵커]
지역 내 확진자에 대한 공개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확진자 이동동선이나 관련 정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진 장소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보니 방문지 주변 상권에 큰 피해가 따른다는 업주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들어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치고, 구체적인 상가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권 우려보다 감염 확산 우려를 더 높게 봐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앵커]
'확진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상권 보호가 우선이냐', '감염 확산 가능성을 낮추느냐 우선이냐'라는 간극이 있어 보이는군요.
청주시와 시민들간의 입장 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 지켜 봐야겠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청주BBS 연현철 기자였습니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연 기자.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네, 충북 청주지역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청주시의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
청주시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거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 마다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알림' 글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 알림글에 청주시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 확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방문해도 알려주는 내용이 없다.", "이럴거면 뭐하러 동선을 공개한다고 하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특히 확진자 연령대 공개 외에 동선에 대한 내용도 없이 '조사 중'이라고 표기된 알림에는 800개 이상의 불만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청주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노인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는데, 시민들이 수백 건의 항의성 댓글을 올리자 청주시가 부랴부랴 확진자 이동 방법을 '도보'에서 '구급차'로 수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청주시민들의 이같은 민원은 이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왔지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앵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내용도 '청주시의 코로나19 부실 대처 내용' 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주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처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이에 분노한 시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건데요.
최근 청주시내에서 열린 대규모 이슬람 종교 행사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청주시가 사전에 종교행사를 인지하지도, 또 대처하지도 못해 전파 위험을 키웠으며 확진자 동선도 상식 밖의 경로로 공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원인은 '청주시의 코로나19 관련 안일한 행정을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청주시에서 보내는 긴급재난문자보다 언론보도가 몇 시간씩 빠르고, 늦게라도 보내는 문자에는 간단한 내용이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껏 재난문자에서 안내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 내역도 타 시·도 안내에 비해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청주시의 코로나19 관련 행정이 타 시도와 같은 수준으로만 개선돼 청주시민이 더 이상 불필요한 공포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청주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주시는 지자체별로 지침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과 방역당국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 각 지자체에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청주시민 다수가 불만을 드러낸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는 비공개' 하며,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공개 내용을 삭제한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서트]
청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앵커]
지역 내 확진자에 대한 공개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확진자 이동동선이나 관련 정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진 장소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보니 방문지 주변 상권에 큰 피해가 따른다는 업주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들어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치고, 구체적인 상가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권 우려보다 감염 확산 우려를 더 높게 봐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입니다.
[앵커]
'확진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상권 보호가 우선이냐', '감염 확산 가능성을 낮추느냐 우선이냐'라는 간극이 있어 보이는군요.
청주시와 시민들간의 입장 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 지켜 봐야겠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자]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청주BBS 연현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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