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26일) 밤부터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충북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걱정 많으셨을텐데요.

다행히 도내에서 이번 태풍과 관련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해제됐으나, 강한 비바람은 오늘(27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어제(26일) 전국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의 비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지역의 경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았음에도 강한 바람에 피해 우려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충북에서는 오늘(27일) 새벽까지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도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집중호우로 긴급복구 작업을 마친 수해 지역에서의 우려됐던 추가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태풍 바비가 오늘(27일) 오전 5시 30분쯤 북한 황해도 웅진반도 부근에 상륙함에 따라 중부권 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어제(26일) 도내 전역에 발효됐떤 태풍주의보 역시 오늘(27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다행히 태풍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면서, 청주공항의 항공기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제주행 항공편은 모두 지연없이 운항됐습니다.

앞서 태풍의 영향으로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끊기기도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어제 청주~제주 노선 항공편 40여 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어제부터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의 단계인 비상 1단계 운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27일)까지도 태풍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초당 10에서 1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8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mm로 예상됩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