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흥덕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등 3명이 어지럼증 등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어제(24일) 오전 10시 30분쯤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던 간호사 A씨가 구토와 울렁거림·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쯤에는 응급구조사 B씨가, 30분 뒤에는 또 다른 간호사 C씨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진료 후 휴식을 취하면서 증세가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시는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 방호복과 고글, 방역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일을 하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