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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19] 충북 확진자 급증…광화문발 확산세 청주지역 교회 등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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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8.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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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도권발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확산세가 충북지역 교회와 성당으로 이어진 모양새인데요.

오늘(23일) 충북에서만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n차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충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도내 하루 감염인원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도내 교회와 성당으로 번진 것에 따른 것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늘(23일)까지 청주 중앙순복음교회와 충주 안림동성당에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다녀갔습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70대 확진자 A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 이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청주 중앙순복음교회에 5차례 방문해 예배를 했습니다.

A씨가 교회에 머무를 당시 예배에 참석한 보은군 거주의 50대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주 안림동성당에도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대 C씨가 지난 19일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충북도는 해당 교회와 성당에 집함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집회발 코로나19 감염이 이젠 지역 내 종교시설과 가정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A씨의 남편부터 아들, 딸, 손자까지도 모두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A씨가 다녀간 교회의 신도는 3만명에 달하고, A씨와 같은 시간대에 예배를 본 이들만 6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도권 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도민은 700여 명.

이 중 13명은 '양성' 판정을, 나머지 60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90여 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은 미검사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무증상 확진자 등으로 그야말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알고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방역 대응의 최대 고비이자 기로에 선 만큼, 도민들은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수도권발 감염세가 결국 충북지역까지 덮친 가운데 집회 참석자의 자발적인 진단검사와 종교단체의 행사 연기, 도민의 방역지침 준수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예방수단이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한편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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