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선권 여행작가, "강원도 영월서 래프팅‧리버버깅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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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20.08.20 댓글0건본문
■ 대담 : 김선권 여행 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에 대해서 소개하는 코너죠. ‘여행스케치’시간입니다. 오늘도 여행전문가입니다. 김선권 작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작가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선권 : 네,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잘 지내셨죠?
▶김선권 : 네, 잘 지냈습니다.
▷이호상 : 사실 코로나19가 지금 재확산 속에 있어서 분위기가 외출자제, 불필요한 모임 자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종식이 되면 떠나본다는 생각으로, 또 머릿속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이 시간을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길었던 장마도 끝나고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작가님 계신 쪽의 코로나19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선권 : 상당히 안 좋습니다. 이번 여름은 여행하기 참 안 좋습니다. 무려 54일간 지속됐던 사상 최고로 길었던 장마에 이어서 코로나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저도 가고싶은 곳은 아주 많지만 꾹 참고 집에 가만히 머물고 있어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당연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겠죠. 하지만 장마가 많이 와도 코로나가 막아서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여행은 실제로 하는 것도 즐겁지만 준비과정을 즐기면 더 재밌습니다. 저는 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할 곳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를 미리 하고 출발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공부하고 하는 여행과 그냥 떠난 여행은 감흥이 달라요.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 여행을 준비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즐겁습니다.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우니까요. 지금 당장 못 가더라도 머릿속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행이란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제게 삶이 선사했던 선물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호상 : 오늘은 그럼 작가님 어디로 가볼까요?
▶김선권 : 오늘은 강원도 영월군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강원도 영월이요.
▶김선권 : 영월하면 생각나는 것이 단종이죠. 영월군은 단종이 절반 김삿갓이 절반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어요. 이런 말이 있을 만큼 강원도에서 단종과 김삿갓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입니다.
▷이호상 : 그럼 이번에 작가님께서 알려주실 체험도 유배를 떠났던 단종이나 김삿갓 관련된 체험인가요?
▶김선권 : 아니요, 오늘은 다른 걸 소개해드리려고요. 영월에는 단종이나 김삿갓 만큼이나 유명한 역사적인 관광 자원이 있어요. 그것은 뗏목과 관련된 체험, 래프팅입니다.
▷이호상 : 뗏목이 영월의 역사적 관광지다.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김선권 : 아닙니다. 동강의 뗏목은 1865년도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위한 목재를 준비할 때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면서 시작됐어요.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서 수송한 것이죠. 이후 1960년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떼꾼들이 동강 여울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밑천을 잡기 위해 땔감이나 목재를 싣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큰 돈을 버는 것을 떼돈을 번다 라고 표현하잖아요. 이 떼돈을 번다는 표현도 이때 생겼다고 합니다. 평창, 정선에서 출발해서 험난한 물길과 사투를 벌이며 내려온 뗏군들은 비교적 물살이 약한 이곳 영월에서 뗏목을 정비하고 주막에 들러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힘을 내서 다시 한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이 전산옥 주막이었는데요. 전산옥은 한강 물줄기를 따라 서울로 목재를 운반하던 뗏군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주모의 이름이고요. 그녀가 운영했던 주막의 이름이에요. 그런데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연료 사용이 장작에서 연탄으로 바뀌면서 남한강 상류의 뗏목과 뗏군 그리고 주막과 주모들의 모습도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호상 : 지금 그러면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실 수 있습니까?
▶김선권 : 지금은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막이 아니라 그 자리에 휴게소가 생겼어요. 간식 정도 라면도 먹을 수 있고요.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강월도 영월에서 뗏목 체험도 하고 또 떼돈도 벌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선권 : 래프팅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는 점에서 경복궁 중건용 목재를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던 뗏목과 많이 닮아있어요. 영월 동강 래프팅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전 그 중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어라연 코스를 좋아합니다.
▷이호상 : 뗏목타고 두 시간 정도 걸립니까?
▶김선권 : 래프팅을 타고 가는거죠. 특히 조금 더 지나서 동강 바위에 돌단풍이 들어요. 그 시기가 되면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래프팅은 방식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냥 래프팅과 화이트워터 래프팅으로 분류됩니다. 전자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급류가 없는 잔잔한 물에서 노를 저어 유유자적하는 것이고, 후자는 래프팅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급류 타기를 의미합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진정한 화이트워터 래프팅은 없다고 보는 게 좋은데 구간 구간 약간의 급류타기를 체험할 수는 있습니다. 화이트워터 래프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거친 물살을 헤치며 래프팅을 하면 물보라가 일겠죠. 그게 흰 물살, 화이트 워터입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근데 그쪽에 가면 리버버깅 이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선권 : 알고 계시네요. 리버버깅은 1인 래프팅이라고 할 수도 있고 노가 없는 카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리버버깅이라는 이름은 장비를 등에 멘 모습이 마치 벌레와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래프팅의 경우는 어느 정도 수심이 확보되어야 즐길 수 있지만 리버버깅은 거의 수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강은 물론이고 비좁은 계곡까지 장롭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호상 : 이게 저도 래프팅을 한 번 해봤습니다만 재미있던데, 체험료가 좀 비싸진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김선권 : 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2시간 정도 만끽하는데요, 리버버깅 체험료는 5만 원 정도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옵션과 프로모션이 있어서 실제론 이것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라든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이런 것도 걱정이 되는데요.
▶김선권 :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와 같은 날 교육을 받은 분 중에는 일흔이 넘으신 어르신도 계셨어요. 일단 물에 들어가면 잔잔한 곳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리버버깅에 올라타는 법, 멈추는 법, 나아가는 법, 방향 회전, 그리고 빠졌을때의 대처법 등을 배우는데 막상 해보면 너무나 쉽고 안전해서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작가님, 안전하고 나이 드신 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영월에 가면 꼭 먹어봐야 될 것, 먹거리도 한 가지 소개해주세요.
▶김선권 : 영원에 가면 다슬기국이죠.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데 충청북도에서는 올갱이라고 하고 심지어 달팽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어요. 영월 역전에 유명한 다슬기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어리굴젓을 주는 집에 갑니다. 그리고 그 집 어리굴젓이 다슬기국과 은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서부시장에 가면 메밀전병이 아주 맛있어요. 그래서 꼭 사옵니다.
▷이호상 : 어리굴젓과 다슬기국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또 어울린다는 말씀, 알겠습니다. 작가님 오늘은 강원도 영월지역 뗏목체험과 래프팅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이 돼서 정말 강원도 영월로 떠나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여행 전문가입니다. 김선권 작가와 함께 강원도 영월로 떠나봤습니다.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에 대해서 소개하는 코너죠. ‘여행스케치’시간입니다. 오늘도 여행전문가입니다. 김선권 작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작가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선권 : 네,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잘 지내셨죠?
▶김선권 : 네, 잘 지냈습니다.
▷이호상 : 사실 코로나19가 지금 재확산 속에 있어서 분위기가 외출자제, 불필요한 모임 자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종식이 되면 떠나본다는 생각으로, 또 머릿속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이 시간을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길었던 장마도 끝나고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작가님 계신 쪽의 코로나19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선권 : 상당히 안 좋습니다. 이번 여름은 여행하기 참 안 좋습니다. 무려 54일간 지속됐던 사상 최고로 길었던 장마에 이어서 코로나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저도 가고싶은 곳은 아주 많지만 꾹 참고 집에 가만히 머물고 있어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당연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겠죠. 하지만 장마가 많이 와도 코로나가 막아서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여행은 실제로 하는 것도 즐겁지만 준비과정을 즐기면 더 재밌습니다. 저는 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할 곳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를 미리 하고 출발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공부하고 하는 여행과 그냥 떠난 여행은 감흥이 달라요.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 여행을 준비하고 공부하는 과정은 즐겁습니다.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우니까요. 지금 당장 못 가더라도 머릿속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행이란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제게 삶이 선사했던 선물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호상 : 오늘은 그럼 작가님 어디로 가볼까요?
▶김선권 : 오늘은 강원도 영월군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강원도 영월이요.
▶김선권 : 영월하면 생각나는 것이 단종이죠. 영월군은 단종이 절반 김삿갓이 절반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어요. 이런 말이 있을 만큼 강원도에서 단종과 김삿갓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입니다.
▷이호상 : 그럼 이번에 작가님께서 알려주실 체험도 유배를 떠났던 단종이나 김삿갓 관련된 체험인가요?
▶김선권 : 아니요, 오늘은 다른 걸 소개해드리려고요. 영월에는 단종이나 김삿갓 만큼이나 유명한 역사적인 관광 자원이 있어요. 그것은 뗏목과 관련된 체험, 래프팅입니다.
▷이호상 : 뗏목이 영월의 역사적 관광지다.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김선권 : 아닙니다. 동강의 뗏목은 1865년도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위한 목재를 준비할 때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면서 시작됐어요.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서 수송한 것이죠. 이후 1960년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떼꾼들이 동강 여울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밑천을 잡기 위해 땔감이나 목재를 싣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큰 돈을 버는 것을 떼돈을 번다 라고 표현하잖아요. 이 떼돈을 번다는 표현도 이때 생겼다고 합니다. 평창, 정선에서 출발해서 험난한 물길과 사투를 벌이며 내려온 뗏군들은 비교적 물살이 약한 이곳 영월에서 뗏목을 정비하고 주막에 들러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힘을 내서 다시 한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이 전산옥 주막이었는데요. 전산옥은 한강 물줄기를 따라 서울로 목재를 운반하던 뗏군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주모의 이름이고요. 그녀가 운영했던 주막의 이름이에요. 그런데 철도 등 교통의 발달과 연료 사용이 장작에서 연탄으로 바뀌면서 남한강 상류의 뗏목과 뗏군 그리고 주막과 주모들의 모습도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호상 : 지금 그러면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실 수 있습니까?
▶김선권 : 지금은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막이 아니라 그 자리에 휴게소가 생겼어요. 간식 정도 라면도 먹을 수 있고요.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강월도 영월에서 뗏목 체험도 하고 또 떼돈도 벌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선권 : 래프팅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는 점에서 경복궁 중건용 목재를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던 뗏목과 많이 닮아있어요. 영월 동강 래프팅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전 그 중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어라연 코스를 좋아합니다.
▷이호상 : 뗏목타고 두 시간 정도 걸립니까?
▶김선권 : 래프팅을 타고 가는거죠. 특히 조금 더 지나서 동강 바위에 돌단풍이 들어요. 그 시기가 되면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래프팅은 방식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냥 래프팅과 화이트워터 래프팅으로 분류됩니다. 전자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급류가 없는 잔잔한 물에서 노를 저어 유유자적하는 것이고, 후자는 래프팅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는 급류 타기를 의미합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진정한 화이트워터 래프팅은 없다고 보는 게 좋은데 구간 구간 약간의 급류타기를 체험할 수는 있습니다. 화이트워터 래프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거친 물살을 헤치며 래프팅을 하면 물보라가 일겠죠. 그게 흰 물살, 화이트 워터입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근데 그쪽에 가면 리버버깅 이라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선권 : 알고 계시네요. 리버버깅은 1인 래프팅이라고 할 수도 있고 노가 없는 카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리버버깅이라는 이름은 장비를 등에 멘 모습이 마치 벌레와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래프팅의 경우는 어느 정도 수심이 확보되어야 즐길 수 있지만 리버버깅은 거의 수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강은 물론이고 비좁은 계곡까지 장롭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호상 : 이게 저도 래프팅을 한 번 해봤습니다만 재미있던데, 체험료가 좀 비싸진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김선권 : 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2시간 정도 만끽하는데요, 리버버깅 체험료는 5만 원 정도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옵션과 프로모션이 있어서 실제론 이것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라든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이런 것도 걱정이 되는데요.
▶김선권 :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와 같은 날 교육을 받은 분 중에는 일흔이 넘으신 어르신도 계셨어요. 일단 물에 들어가면 잔잔한 곳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리버버깅에 올라타는 법, 멈추는 법, 나아가는 법, 방향 회전, 그리고 빠졌을때의 대처법 등을 배우는데 막상 해보면 너무나 쉽고 안전해서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작가님, 안전하고 나이 드신 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영월에 가면 꼭 먹어봐야 될 것, 먹거리도 한 가지 소개해주세요.
▶김선권 : 영원에 가면 다슬기국이죠.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데 충청북도에서는 올갱이라고 하고 심지어 달팽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어요. 영월 역전에 유명한 다슬기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어리굴젓을 주는 집에 갑니다. 그리고 그 집 어리굴젓이 다슬기국과 은근 잘 어울려요. 그리고 서부시장에 가면 메밀전병이 아주 맛있어요. 그래서 꼭 사옵니다.
▷이호상 : 어리굴젓과 다슬기국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또 어울린다는 말씀, 알겠습니다. 작가님 오늘은 강원도 영월지역 뗏목체험과 래프팅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이 돼서 정말 강원도 영월로 떠나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여행 전문가입니다. 김선권 작가와 함께 강원도 영월로 떠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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