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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용환 충북경찰청장, "든든·공경·활력 경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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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8.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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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임용환 충북지방경찰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7일 취임했죠. 임용환 충북지방경찰청장 연결해서 충북경찰 현안문제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용환 청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임용환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청장님. 좀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임용환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고향에 오랜만에 오셨을 건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임용환 : 네, 아무래도 저도 새롭게 고향에 오니 아주 감개가 무량하고요,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아주 즐겁게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청장님, 이제 초임 경찰 임용이 되셔서 충북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2015년인가요? 제 기억에는 흥덕경찰서장을 역임하시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셨었죠? 그러면 5~6여년 만에 오신건가요?

▶임용환 : 정확하게는 3년 6개월 만에 다시 왔고요. 왜냐면 2016년 말에 떠났으니까요.

▷이호상 : 그렇군요. 예전하고 좀 어떻습니까? 많이 달라졌습니까? 오셔서 업무파악 해보시니까?

▶임용환 : 그냥 많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제 느낌은 항상 같고요. 그러다보니 그때 당시가 지금 와서 지방청장을 하다보니까 충북경제가 좀 더 탄탄하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호상 : 그런 의미에서 청취자분들에게 간단하게 인사말씀 부탁 드린다면요?

▶임용환 : 충북저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장 임용환입니다. 목소리로 먼저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지역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어려움을 겪고 계신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저희 충북경찰도 피해 예방과 복구에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충북경찰의 존재 이유는 충북도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아울러서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네, 청장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그만큼 또 충북출신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도 큰 것 같습니다. 청장님께서 오셔서 기자간담회 통해서도 올해 충북경찰의 목표? 이런 것도 소감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포부를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임용환 : 제가 여기 와서 보니 충북경제 치안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범죄 검거율이나 어떤 교통사고 발생율을 보더라도 아주 안전하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충북경찰이 여기서 안주할 수는 없고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기본적인 책무이지만 경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경찰의 올해 비전은 가장 안전한 충북,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도민이 안심하는 든든한 경찰, 누구나 공경하는 경찰, 구성원이 만족하는 활력있는 경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도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 진단을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범죄와 위험 요소를 제거하겠습니다. 또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한편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도 활성화 하겠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도민들께서 공감하는 공정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공정성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 기반이고요. 인권은 경찰이 지녀야 하는 가장 핵심 가치입니다. 인권의식 내재화와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불법과 부정행위를 엄단하여 국민들의 신뢰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이 만족하는 활력 있는 경찰을 구현하겠습니다. 권위적인 조직 문화와 갑질을 일소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도민을 위한 경찰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든든한 경찰, 공정한 경찰, 또 권위적인 조직을 혁파에 보시겠다는 말이 인상적인데요. 취임하시고 청장님 행보를 보니 가장 먼저 폭우피해 현장을 방문하셔서 봉사활동을 하셨더라고요? 직접 집중호우 피해 현장 오시자마자 가보시니 마음이 어떠셨어요?

▶임용환 : 지난주에 옥천도 다녀왔고요. 어제도 제천에 가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시골에서 수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데 현장에서 보니 수해보신 분들이 정말 막막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충북경찰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서 피해복구현장에 대한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호상 : 경찰의 역할에 충실하시면서도 그만큼 지역사회와 많이 소통하겠다 그런 말씀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충북 경찰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충북 경찰의 장점, 자랑 한 번 해보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청장님?

▶임용환 : 뭐 기본적으로 충청북도 하면 인심 아니겠습니까? 인심이 가장 기본인데요. 우리 충북 경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이런 충북의 훈훈한 인심이 바탕이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직원들을 보면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또 부서 간 협조도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을 위한 경찰활동에 큰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경찰이 주민들과의 관계를 보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한 세심하고 따뜻한 경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 주민 친화적 경찰활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도민들 역시 경찰의 업무 수행에 대해 원활히 협조를 잘 해 주고 계시며 법질서 준수 수준도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안에 있어서는 1 더하기 1이 꼭 2가 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3이 될 수도 있고 더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다면 10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 더하기 1 즉, 도민과 함께 노력하고, 도민과 우리 경찰이 하나 되어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10이 될 수 있도록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찰활동으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장님 말씀 들어보니 더욱 든든해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안 문제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최근에 코로나19 사태로 경찰이 음주단속을 비교적 느슨하게 한다는 인식이 일반 시민들에게 퍼져있는것 아닌가 이런 지적이 있고요. 최근에 휴가철을 맞아서 음주운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게 사실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청장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임용환 : 네, 기본적으로 코로나때문에 저희 음주단속이 많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옛날엔 직접적인 단속을 하다가 지금은 접촉이 어렵기때문에 나름대로의 방식을 변형해서 계속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지금 줄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통법규 위반도 늘고 있는 실정이고요. 그래서 저희 충북 경찰은 매주 1회, 매월 4회가 되겠죠. 도내 전체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권의 경우에는 지방청 싸이카순찰대와 경찰관 기동대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2회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단속을 통해서 교통질서를 바로잡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에 자동차 폭주로 인해서 사고위험과 소음 민원이 많았던 대청댐 주변 도로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매주 주말마다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9월 말까지 과속방지턱 10여 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럼 원천적으로 폭주행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육과 계도, 단속을 통해 예견하기 어려운 교통사고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호상 : 이게 곳곳에서 마지막에 말씀하셨던 자동차 폭주 또 오토바이 폭주 소음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그 부분도 신경을 써주십사하는 부탁을 제가 드려야겠네요. 청장님, 이 문제는 또 사실은 새로운 청장님 오실 때마다 드리는 질문이고, 지역 경찰의 현안이기도 한데요. 사실 해마다 연말이면 말이죠. 지역 언론이나 충북 경찰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바로 총경 승진 TO 자리 문제거든요.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총경 승진 자리 과거 한자리, 작년에는 다행히 두 자리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는데, 이게 갈수록 충북지역 치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요, 충북 경찰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총경 승진 자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되고 있고 또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청장님 충북 출신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임용환 : 저도 중앙에 있을 때 보면 충북의 총경 승진 과정에 대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요. 예전에 보면 거의 한 명씩, 사실 다른 도랑 비교해봐도 너무 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느 때는 세 명이 된 적도 있는데요, 이번에 작년하고 재작년 계속 두 명씩 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가 와서 제가 있을 때가 문제인데요. 제가 왔는데 인원이 줄어들면 부담이 많이 됩니다. 근데 사실 그 TO를 제가 결정하거나 할 수 있는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 어쨌든 최소한 두 명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저 뿐만이 아니고 충북 전체의 도민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이호상 : 청장님 어깨가 무거우실텐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임용환 : 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청장님, 시간 때문에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는데요. 앞서 말씀하신대로 안전한 충북, 빈틈없는 충북지역 안전망 확보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주시고 청장님 역할을 저희가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용환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임용환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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