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용담댐 방류에 영동·옥천 단체장 분통...수자원공사 방문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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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8.1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 단체장들이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재발방지와 피해 보상 등을 촉구했습니다.
실제 용담댐 방류로 영동과 옥천에서는 주택 60여 채와 농경지 180여 ha가 물에 잠겼는데요.
수자원공사가 용담댐의 홍수 조절에 실패했다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다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영동·옥천군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댐 방류량을 지난 7일 오후 5시 초당 690t에서 지난 8일 낮 12시 초당 2900t으로 확대했습니다.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영동과 옥천지역 주택 68채와 농경지 184㏊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류량이 급격히 늘어 금강 수위 또한 상승하면서 충남 금산과 무주 일대 주택 136채와 농경지 560여 ㏊도 침수됐습니다.
수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 등 4개 군은 어제(12일)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자치단체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수해는 댐 방류량을 사전에 탄력적으로 조절하지 않아 발생한 인위적 재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수기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최저수위 미만으로 댐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7월 31일 0시부터 8월 8일 수해가 난 당일까지 제한수위를 초과해 홍수조절에 실패한게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재난에 대해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수해민 지원과 배상은 물론 피해 원인 규명과 댐 방류체계 개선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용담댐은 지난달 31일 89.7%, 8월 1일 90.8%의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하루 207㎜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100%를 넘겼습니다.
8월 7일 오후 1시 댐 수위는 262.67m을 기록했고 계획 홍수위인 265.5m에 근접했습니다.
댐은 초당 297.63t을 방류하다가 수해가 난 8일 오전 4시 저수량이 97.5%로 치솟자 초당 천t으로 방류량을 늘렸고, 8일 오후 1시 초당 2919.45t으로 방류량을 재차 급격히 늘려 수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기에는 물 부족 현상이, 호우시에는 과다 방류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른다는 영동군.
댐 하류지역 피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전무한 상황 속, 수자원공사의 보상과 재발장지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BBS뉴스 나다윤입니다.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 단체장들이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재발방지와 피해 보상 등을 촉구했습니다.
실제 용담댐 방류로 영동과 옥천에서는 주택 60여 채와 농경지 180여 ha가 물에 잠겼는데요.
수자원공사가 용담댐의 홍수 조절에 실패했다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나다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영동·옥천군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용담지사는 댐 방류량을 지난 7일 오후 5시 초당 690t에서 지난 8일 낮 12시 초당 2900t으로 확대했습니다.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영동과 옥천지역 주택 68채와 농경지 184㏊가 물에 잠겼습니다.
방류량이 급격히 늘어 금강 수위 또한 상승하면서 충남 금산과 무주 일대 주택 136채와 농경지 560여 ㏊도 침수됐습니다.
수해를 입은 영동과 옥천 등 4개 군은 어제(12일)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에 따른 피해자치단체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수해는 댐 방류량을 사전에 탄력적으로 조절하지 않아 발생한 인위적 재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수기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최저수위 미만으로 댐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7월 31일 0시부터 8월 8일 수해가 난 당일까지 제한수위를 초과해 홍수조절에 실패한게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재난에 대해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수해민 지원과 배상은 물론 피해 원인 규명과 댐 방류체계 개선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용담댐은 지난달 31일 89.7%, 8월 1일 90.8%의 저수율을 유지하다가 하루 207㎜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100%를 넘겼습니다.
8월 7일 오후 1시 댐 수위는 262.67m을 기록했고 계획 홍수위인 265.5m에 근접했습니다.
댐은 초당 297.63t을 방류하다가 수해가 난 8일 오전 4시 저수량이 97.5%로 치솟자 초당 천t으로 방류량을 늘렸고, 8일 오후 1시 초당 2919.45t으로 방류량을 재차 급격히 늘려 수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기에는 물 부족 현상이, 호우시에는 과다 방류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른다는 영동군.
댐 하류지역 피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전무한 상황 속, 수자원공사의 보상과 재발장지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BBS뉴스 나다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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